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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올 줄이야
최민지 지음 / 모래알(키다리) / 2022년 9월
평점 :
오돌토돌 느낌이 좋은 책을 만났다
글 밥 없는 그림책은
가이드가 없는 막막함이랄까?
책을 펼치기 전에는 살짝 겁이 나다가
막상 책을 보면 그 매력에 빠지게 되는 것 같다
글 밥 없는 찐 그림책
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올 줄이야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021/pimg_7491211933600423.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021/pimg_7491211933600425.jpg)
제목 그대로
하늘에서 빨간 동아줄이 내려온다
그걸 잡고 하늘 높이 올라가 보는데...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021/pimg_7491211933600426.jpg)
책 사이에서 갑자기 책 가름끈이 훅-나타나자
아이는 찐으로 신이 났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021/pimg_7491211933600428.jpg)
책을 읽은 후
손바닥에 글자는 남지 않아도
마음에 문장 하나쯤 남겨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021/pimg_7491211933600429.jpg)
책을 덮고
이 글귀를 보는 순간
작가의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지금은 아이에게 그저 놀이책일 테지만
일 년 후, 이년 후, 두고두고 이 책을 보면서
아이와 이야기 나눠보고 싶다
볼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튀어나올 것 같아 기대된다
재미있는데
심오하고
가벼운 듯 결코 가볍지 않은 그림책
두고두고 아이와 함께 보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