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산드라 지멘스 지음, 로시오 아라야 그림, 김지연 옮김 / 너와숲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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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이다

엄마 얼굴을 관찰하는 내 아이의 모습 같아서

그런데 엄마만 아는 것이 있어요.

우리 엄마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있어요.

그것 때문에 나는

엄마가 나의 집이라는 것을 알아채요.

너무도 감사하고 감동적인 글귀다

엄마가 너의 집이라니...

되새기고 또 되새겨야겠다

훗날 내 아이도 커서

엄마 하면 떠오르는 노랫소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따뜻하고 기분 좋아지는 노래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지만

또 금세 지나가버릴 것 같아 벌써 아쉬워진다

 

내 아이가 생각하는 엄마는 어떤 모습일까..

화가 많은 엄마는 아닐까..

내 모습을 되돌아보면서

나도 내 엄마를 생각해 보게 한다


이건 아이의 그림책이 아니다

어른을 위한 동화같이

힘들고 지칠 때 한 번씩 내가 보고 싶은 책이다


따뜻한 글과 그림으로 가득 찬 이 책처럼

좀 더 따뜻하고 다정한 엄마로 기억될 수 있기를

반성하고 다짐해 본다


아이와 마주앉아 종종 들쳐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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