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귀에는 강렬한 뿌글리에세의 음악보다도 내 심장인 지 그의 심장인지 모를 소리가 훨씬 더 크게 쿵쾅거리고 있었다. 상상 속의 꼬라손은 상대방과 나. 음악 이렇게 셋만 남은 느낌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나‘라는사람이 별의 작은 조각처럼 모조리 진공 속으로 날아가고, 이 세계에 음악과 심장 소리만 남은 것 같았 다. 심장 소리가 귀에 쩡쩡 울리던 그 10분을 나는 아마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이다.>책속에서 낯선 세계를 들여다보는걸 좋아한다. 책읽기를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다. 몸치인 나에게 고등학교때 무용시간은 공포수준이었다. 비록 내가 추는건 엄두도 내지않으나 춤의 세계라면 흥미롭다. 특히 탱고라니.책은 단번에 읽힌다. 탱고의 낯선세계, 탱고라는 그 낯선세계의 이야기. 역시 책은 내가 가보지 못한, 상상도 해보지못한 세계를 엿보게 해준다. 잠시 탱고의 세계를 여행한 기분. 읽고나면 탱고음악을 듣고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