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트렌드 2025 - 새로 쓰는 AI의 미래와 세계 비즈니스 모델의 모든 것
김지현 지음 / CRETA(크레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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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책을 꼭 챙겨 보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관련 도서를 보면 대부분 여러 키워드의 순위를 매기고 각 키워드를 설명하곤 한다. 


그런 기준으로 치면 이책은 특이하게도 오로지 AI 만을 다루고 있다.


중요한 키워드인 것은 사실이지만  2025년 IT 에서 다룰 주제가 정말 AI 밖에 없을까?  하는 의심이 들긴 했지만, 


책을 읽다보면 나름 납득이 가게된다. 


말그대로 모든 방면에 AI가 스며들기 때문인데 , 한단계씩 차근차근 발전하던 AI 가  폭발적으로 발전하는 시기가 왔다고 해야할까



24년 1월 삼성에서 출시한 갤럭시S24가 최초 AI폰이라고 떠들 때도, 사실 깊게 생각해보진 않았다. 


주변에 해당 버전의 폰을 구매한 지인들이 사진에서 감쪽같이 사람이 사라지고, ( 관광지에서 주변 관광객들을 없애기에 매우 좋은 기능이긴 하다!)  실시간 통역(통화)이 된다고 하는 정도?  


알고 보면 삼성이 선보인 AI기능은 실시간 통화 통역, 회의 요약, 이미지 편집과 이메일 작성 등 일부에 불과해 애플의 AI에 비하면 초라하다 (p136) 


하지만 삼성을 시작으로 애플도 진출한 스마트폰 시장의 AI 진출은 AI가 필요로 하는 방대한 에너지를 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을 만큼 라이트한 하드웨어가 갖추어졌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엔비디아의 GPU 칩셋과 SK하이닉스의 HBM모델의 메모리, 마지막으로 대만의 TSMC가 이를 패키징하여 최종 제품으로 만드는 동맹관계가 현재 AI 하드웨어를 독점하고 있으며, 주린이도 들어보았을 법한 기업들이다! 이를 견재하기 위한 인텔, AMD,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의 대형IT 기업이 협력하고 있다고 하니 (삼성전자도 추격중이라고한다) 경쟁을 통한 성능적인 발전과, 가격 안정도 기대할 수 있겠다. 



LLM (거대언어모델:대량의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하여 자연어 처리 작업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모델) 에서 


SLM (소형언어모델:거대 언어 모델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매개변수로 구성되며, 주로 저전력 환경 또는 특화된 작업에서 사용되는 자연어 처리 모델. 소형 거대 언어 모델(Small LLM)과 같은 표현으로도 불린다.) 을 넘어


2024년 하반기에는 언어뿐 아니라  이미지, 영상, 소리 등의 다양한 포맷으로 데이터를 생성하는 


LMM (대규모멀티모달모델:텍스트와 이미지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언어 모델)이 등장했고, 더 나아가 행동을 포맷으로 하는 


LAM (대규모행동모델: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간의 행동을 학습하고 실제 세계에서 수행할 수 있는 인공 지능 모델) 을 AI가 인식, 이해하는 것을 넘어 실행까지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미 텍스트만 학습하는 AI도 먹지도 자지도 않는 특성상 학습을 시작함과 동시에 사람이 따라잡을 수 없었는데 오감과 행동까지 학습한다면 그 파급력은 짐작할 수가 없다. 


늘 결론을 내지 못했던 AI의 도덕적 기준과 사회적인 문제들이 이제는 정말 해결되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하드웨어는 세계적으로 주도하는 입장이지만 법안 마련 사회적 대응 등의 소프트웨어 적인 부분이 약한 우리나라가 우려스럽다. 


피할 수 없는 AI와의 공존을 위해 AI로 대체할 일자리와 그에 속한 개인들은 가능한 빠르게 현실을 깨닫고 변화할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AI의 한계는(아직까지는) 명확하다. 과업 중심의 단순 노동은 AI가 처리하고 사람을 그런 AI를 관리하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리고 국가적으로 인프라를 갖추고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인재를 키우고 또 해외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지원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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