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의 과학 - 당신의 달리기를 완성하는 해부학과 생리학의 원리 DK 운동의 과학
크리스 네이피어.제리 지애크 지음, 김호정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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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만 있다면 누구나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손 쉬운 운동인 달리기.

하지만 의외로 꾸준히 달리기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한다. 꾸준하게 트레이닝이 되지 않으면 흥미를 잃기도 하고, 부상을 당하기도 한다. 특별한 사고가 인한 것이 아니라도 잘못된 방법으로 무리해서 계속 달리면 관절이나 근육이 손상될 수 있다.

스포츠 물리치료사인 크리스 네이피어 박사는 달릴 때 근육의 쓰임새와 우리 몸의 반응, 부상을 방지하는 방법 등에 대하여 달리기의 해부학, 부상방지, 근력운동, 훈련방법 총 4가지 파트로 나누어 설명한다.

맨 처음 달리기의 해부학 파트에서는 전문적인 용어, 근육 이미지들이 가득하여 너무 어렵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전문적이면서도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이라 초보자가 보기에 불가능한 난이도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I. 달리기의 해부학

- 달리기라는 역동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서 인체에서는 여러 기능이 동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우리 몸이 복잡한 기계처럼 움직여야 한다는 뜻이다.

달리기를 하는 중에 일어나는 생리학적 현상에 대해 설명한다. 달릴 때 근육, 관절의 뼈와 인대의 움직임 중심근육들의 역할과 움직임을 알 수 있고, 호흡과 체온변화같은 신체 반응도 함께 설명하고 있다.


II. 부상 방지

- 모든 달리기 애호가들은 부상도 스포츠의 일부라는 것을 알고 있고 달릴 수 없다는 것이 얼마나 좌절감을 느끼게 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달리기 애호가의 50퍼센트가 매년 달리기 부상을 경험한다. 넓게 보아 달리기 부상을 일으키는 위험에는 생체 역학적 요인, 해부학적 요인, 잘못된 훈련방식의 세가지 부류를 꼽는다.

달리기로 인한 부상은 대부분 하체이며 그중 가장 빈번하게 부상을 입는 부위는 무릎이다. 그다음으로 발목과 발이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무릎부상을 입는 비율이 더 높다.

대부분의 달리기 애호가들은 통증이 있어도 참고 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격렬한 운동으로 인한 통증과 부상으로 인한 통증을 스스로 구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통증 점수를 10단계로 구분하여 3단계 이상 (중등도)의 통증이라고 생각하면 멈추는 것이 좋다. 통증으로 달리는 걸음걸이에 변화가 생기는 것도 연습을 멈춰야할 신호이다.

달리기의 시작과 끝에 워밍업(준비운동)과 쿨다운(정리운동)을 포함하는 것이 훈련 효과를 높이고 회복에 도움이 된다.


III. 근력운동

- 근력훈련을 통해 부상의 위험을 줄이고 달리기 효율을 개선하여 더 빨리 달릴 수 있다.

부상 예방 및 재활( 엉덩정강띠 통증, 아킬레스 건병증, 발못염좌 및 만성발목불안정 , 발바닥 발꿈치 통증) 에 적당한 운동 셋트도 추천하고 있으며 각 운동에 대한 방법이 뼈와 근육의 움직임으로 자세하게 설명되어있다.




런지(Lunge)의 경우 달리기를 위해 고안된 자세를 하고서 양쪽 다리의 근력 강화를 목표로 하며, 근육의 동심수축운동과 편심수축 운동 모두를 가능하게 한다는 목적과 효과를 설명하고 운동 방법, 주의사항또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IV. 훈련의 방법

- 자신의 역량과 필요에 집중해 훈련하면 운동 수행의 새로운 수준에 도달한다.

무작정 달리는 것도 달리기의 단순성이 주는 매력이겠지만,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그리고 더욱 효율적으로 달릴 수있다.

자신의 건강상태를 평가하고 심박수, 페이스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적절한 운동법과 강도를 정할 수 있다.

운동뿐만 아니라 영양과 수분공급, 그리고 충분한 휴식 또한 훈련의 일환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마냥 초보라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로 기초부터 전문적인 운동 방법까지,모두를 망라한 책이다.

기초적인 운동, 근력운동, 제활까지 .. 초보자에게도 큰 도움이 되겠지만, 달리기 능력을 향상시켜 마라톤에 도전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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