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지식IN
이경제.이경락 지음 / 좋은땅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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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확정금리 저축 혹은 확정금리 2.8% 짜리 연금 이라고 들어보았는가?

종신 보험을 저축보험이나 연금보험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보험 설계사에게 위와 같이 안내 받고 가입한 사람이 있다면, 이는 속아서 가입한 것이다.

가입을 하진 않았지만 위와 같은 조건으로 "엄청 좋은 조건"이고 "고객님께만 특별히 드리는 혜택이라며"  꽤 많은 전화를 받았기에 매우 당황스럽다. 이쯤되면 고객은 그저 호구인가 싶기도 하다. 해당 금융기관에서 꼬박꼬박 카드쓰고,  카드값 안밀리고 꼬박 납부하고, 급여 이체하면서 '우수고객'이 되어서 받는 혜택이 개인정보 팔려서 거짓 정보로 상품 강매라니, 아이러니한 현실이다. 



표지만 봐도 이름을 봐도 딱! 떠오르는 것처럼 , 보험지식IN은 네이버 지식인에 2012년부터 지금까지  올라온 질문중 가장 많이 올라온 질문 26가지를 정리한 책이다.  단순한 지식 전달 뿐 아니라, 설계사나 주변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답변들이 어떤 맥락에서 잘못된 내용인지, 무조건 OO 식으로 진행해라 가 아니라 본인의 어떤 상황에 맞게 고민을 해보아야 하는지 설명을 하기 때문에, 이해도 잘 되고 실제 보험 플렌을 짤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이 든다.

실제로 보험은 성인이 들어서 모를 만큼 어렵지 않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문제는 고객이 아니라 설계사입니다.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상담은 설계사 위주의 상담입니다. 고객의 의사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자기가 생각하는 설계안을 몇 개 만들어 와서 일방적으로 설명합니다. 설계사의 가장 큰 역할은 설계서를 뽑아오는 것이 아니라 보험의 큰 틀을 제시하고 고객의 성향에 맞는 설계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자기가 마음대로 설계해서 고객을 그 속에 강제로 집어넣는게 아닙니다.

제대로 된 상담과정 .

1) 설계사가 보험의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상품 설명이 아님)

2) 고객은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자신의 상황과 생각을 전달

3) 설계사와 고객이 함께 설계

4) 최적화된 구성의 설계안 가입  

보험지식IN p31

제대로 상담하는 보험설계사를 만나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위의 상담과정을 보면서 보험가입자 입장에서의 반성도 하게 된다. 분할 납이기 때문에 만만해 보이지만 보통 매월 10만원 이상을 최소 10년 ~30년 단위로 납부를 하게되니 왠만한 자동차를  사는 것보다 비쌀 수 있는 액수인데, 그만큼 신중하게 확인하지 않았던 것 같다.

암보험은 소액암 개수가 적은 암진단비, 보험료가 저렴한 암진단비로 선택하라, 입원일당은 보험료 대비 가장 비효율적 담보이다.

아깝게만 느껴지는 사업비, 사업비 10%에 수익률이 10%라면 0일까?


 

사업비와 수익률

어디서 조금씩 들어는 보았던 이야기들, 그러나 잘못된 정보의 틈에서 헤깔렸던 진짜 정보들, 더 늦기 전에 확인하여, 보험 플랜을 재정비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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