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히가시노 미스터리를 읽지 않다가35주년 기념책이라하여 오랜만에 읽어보았다.오.. 재미있었다. 백조와 박쥐의 연대와 입장의 바뀜.가해자가족은 선의를 베풀었으나 그게 좋은일이었는가?피해자가족은 가해자가족으로 바뀌고수십년간 피해자로 살다 구원받았지만 새로운 지옥에떨어진 가족편향된 도덕적 잣대로 폭력을 가하는 언론과 대중.이유있는 범행을 저지른 가해자이유를 이해하기 힘든 범행을 저지른 가해자마지막에 미레이가 살아있어도 되는지? 살인자의 자녀를낳아도되는지? 라는 부분은 뭔가 찝찝한 불쾌감으로 남았지만.끝까지 기다려줄 가즈마가 있다는 부분은히가시노 책들 특유의 희망으로 마무리 되는 것이라 좋았다.
다시 한 번 더 읽으면 별점이 올라갈지도?이슬아 작가님 말과 의도는 읽기 편했던 반면남궁인 작가님 말은 이해가 안된채 넘어간 부분이 꽤 있다.그래도 분명 마음에 남는 문장은 있었고, 그건 남궁인 작가의 문장이었다.이런 책의 시도는 괜찮았다고 보며,다음의 서간문도 보고 싶다고 생각한다.
색감이 좋은 책.삽화는 무슨 그림인지 궁금하다. 사진보다 더 많은 페이지를 차지한 배경색을 잘 사용하여 사진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다시 읽고 싶은 격언들도 눈에 띄었다.이번에는 급하게 읽었으니 한 번 더 읽을 때는 좀 더천천히 여유롭게 보고싶다.
엉뚱한 주인공 산포를 보고 힐링하는 책인데.. 음가볍긴 한데 느낌이 나쁘진 않다. 일본에서 후속권이 나왔다니나름 팬도 있단 이야기고 한국에도 들어올 듯.개인적으로는 남사친과 수족관에 간 에피소드가 가장기억에 남는다.
권리의 단위는 개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