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옮기기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말할 용기가 없는 사람입니다. 책임을 지기도 싫어하죠. 그래서 자신과 비슷한 얘기를 하는 사람을 찾아다니다가 그 사람을만났을 때 그 얘기를 전달하는 겁니다. 좀 안쓰럽죠. 자기주장을 확실히 못하고 두려워하는 사람들이니까요. - P53

"행복은 목표가 아니라는 것이요. 행복은 도구예요. 행복이란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나 생을 마감하는 어느 순간에 최종적으로 도달해야 하는 상태가 아니라 오늘 하루하루에도 마땅히 느껴야 하는 것입니다."
행복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행복은 달려가면서 인고해야 하는, 그래서 끝내 어느 순간에 만나야 하는목표가 아니에요. 오늘 하루하루 우리가 소소하게 느껴야하는 도구일 뿐입니다. -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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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닫을 거야. 마치 그렇게 된 사람이 내가 아닌 것처럼.
그리고 다시는 쳐다보지 않을 거야, 나의 지난 인생을 그런안전장치를 만들고 싶어."
"음...……… 조금씩 이사를 가는 거네?"
내가 물었다.
"그렇게 내가 나에게서 나를 완벽히 떼어 내는 거지."
"정체성 옮기기라………… 왠지 엄청나게 슬퍼. 사실 나도그런 상상을 한 적이 있어. 그런데 나는 시인으로서 그렇게되면 다른 무엇도 되지 못할 것 같아."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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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어쩌면 조작이라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생각한 대로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의 본질은 아마도 마음에 길을 내어 주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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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인간 흠모하다, 사모하다, 수십 가지로 생각하다, 그사람이 냉장고 문에 들러붙어 있다. 그 사람이 커피를 마시고있다. 책상에 연필 똥이 있다, 그 사람이 아프다, 트럭이지나간다.
나:으음.....….
낙엽 인간 사랑한다는 말에서 냉장고를, 트럭을 떠올리는연습을 해 봐. 장미에서 맷돌을 끄집어낼 줄 알아야 해.  - P87

말했던 병아리 감별사 이야기를 떠올렸다. "어떤 것을 너무사랑하는 사람 옆에 붙어 있으면 이해하게 돼, 저절로." -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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