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요. 뭔가를 즐겁게 기다리는 것에그 즐거움의 절반은 있다고 생각해요.
그 즐거움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도,
즐거움을 기다리는 동안의 기쁨이란틀림없이 나만의 것이니까요."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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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기도읽는 이의 세계를 넘어서지는 못한다. 내가 읽은 모든 이야기는 언제나 그때의 나만큼만 읽혔다. 그래서 하나의 이야기는 동시에 읽는 수만큼의 이야기다. 한 사람이 지나는 삶의 시기마다 같은 이야기도 다르게 읽힌다. 좋은 이야기일수록 더욱 그렇다.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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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밥 먹고,
푹 자고,
아침에 일어나는 게 기대되는 느낌.
이 섬에 오기 전까진 까맣게 잊고 살았는데,

굳이 큰 꿈을
좇지 않아도
괜찮다는 걸
깨달았어요.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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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의 기준은 ‘자신‘이 아닌타인‘으로 바뀐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더라도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게 된다. 다른 사람이 이상하게 보면 어떡하지?‘라는 꽉 막힌 프레임 속에 갇혀, 타인의 의견이 전적으로 반영된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비교한다. 타인이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줄 때 비로소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나‘의 존재를 타인으로부터 느끼게 되는 것이다.
- P123

만일 누군가 당신에게 쓰레기 봉지를 선물하면그냥 갖다 버리면 된다. 그걸 굳이 들춰서 ‘저 사람이 나에게 쓰레기를 줬다‘며 실망하고 서운해하고혼자 상처 받을 이유가 없다. 혼자서도 힘겨운 내삶에 쓰레기까지 안고 갈 필요 없다.
- P128

‘어느 정도 힘을 빼고 대해보는 것."

내가 경험한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관계를 유지하려고 애써 노력하지 않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다른 사람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것. 나는 나고 그 사람은 그 사람임을 깨닫는 것. 해준 만큼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 것. 그 사람과 나 사이의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 관계에서힘을 뺀다는 의미는 그런 것들이었다.
- P171

어디서든 존중받아 마땅한 사람아,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깎아내리지 않길 바란다. 당신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나 당신이길 바란다. 먼곳의 행복을 찾기보다 가까운 행복을 챙기며, 늘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말들로 주변을 꾸며가길 바란다.
- P177

매번 오가는 지하철역의 에스컬레이터가 고장이나버렸다. 올라가려면 꽤나 많은 계단을 거쳐야 했다. 오르고 내릴 땐 몰랐던 에스컬레이터의 편리함이, 계단 하나하나 오를 때마다 느껴졌다.

누군가에게 행복만 가득하라고 바라주었던 적이있다. 바람대로 행복만 가득했으면 정말로 좋겠지만, 살아가며 느끼게 된 건 행복만 가득한 삶에선그 행복이 무엇인지 진실되게 깨닫기 힘들다는 점이다. 불행과 불행 사이에 끼어 있는 행복들을 마주할 때야말로 우리는 그것이 더욱더 반갑고 크게다가올 것이니까. 내가 생각하는, 또 겪은 분명한사실은, 불행과 불행 사이엔 행복이 끼어 있다는것이다. 그러니 다가온 불행을 부정적으로 맞이하지 말자, 이내 다가올 것들은 행복일 테니까.

주변에 있는 크고 작은 행복들을 하나씩 챙겨 마음에 심고 싶다. 우리가 매일 행복만 가득한 삶이아니더라도 모아온 행복들이 무럭무럭 자라서 우리가 꾸준히 행복했으면 싶다.
- 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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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돈은 절약할 수 있겠죠. 하지만 시간을 쓰고, 머리를 쓰고, 몸을 써야 한다. 나는 그걸 이제 그만하고 싶다. 스스로 질문을 던지면 답이 나온다.
- P55

Q: 나는 뭘 하는 사람이지?
A: 일을 좋아하고, 일을 잘하고, 더 잘하고 싶은 사람.

그렇다면 원하는 걸 성취하기 위해 다른 부분에 좀 관대해져도 되겠네요. 앞으로도 맛있게 사 먹겠습니다.
- P56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는가? 분명 당신에게도 당신만의 소비 형태가 있을 것이다. 매일같이 요리한다면 좀 더 괜찮은조리도구를 원할 것이고, 자전거를 자주 탄다면 더 가볍고튼튼한 소재의 자전거를 원하겠죠. 그런 겁니다.
그리고 우선순위는 영원하지 않다. 오늘의 나에겐 무엇이가장 중요한지,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 무엇을 할 때 가장가슴 떨리고 행복한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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