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기의 환경이나 특정한 사건, 타인의 평가에 그 마음이 달라지지 않아요.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어야만 자부심을 갖는 것도 아니에요.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일이든 아니든 피하지 않고 도전합니다. 그건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라 ‘부족하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와 과정을 즐기려는 자세‘인 거예요.
- P33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거나 다른 사람의 평가를통해 자기 자신을 바라보지 않아요. 아무 조건 없이 스스로를 존중하기 때문에 주변 상황이나 타인의 시선에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내면이 탄탄하다는 건 바로 이런 거예요.
- P34

내 아이만 귀하고, 내 아이만 대단하다는 부모의 태도가 이런 아이를 만들어냅니다. 모든 아이가 하는 일을 마치 우리 아이만 특별하게잘하는 것처럼 여기는 건 좋지 않아요. 특히 이런 식의 칭찬은 되도록안 하는 게 좋아요.
"어머머머, 우리 왕자님! 학교 잘 다녀오셨어요? 아이고, 장해라~!"
학교에 다니는 건 어느 아이들이나 하는 건데 마치 대단한 일을 해낸 양 말하면 아이에게 오히려 해롭습니다. 집에서는 부모님의 눈에비친 대로 거품을 유지하느라 괴롭고, 밖에서는 거품이 걷힌 자기 모습을 직면하는 게 괴롭고, 아이 입장에서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셈이겠지요.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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