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와 나는 히브리어로 ‘주다‘ 라는 뜻을 가진 단어인 ‘나탄Natan‘의 어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단어는 앞에서 뒤로 읽으나 뒤에서 앞으로 읽으나 똑같이 읽힌다. 무언가를 주는 행위의 상호성을 생각하면, 이런 원리는 아마 우연이 아닐 것이다. 상대에게 호의를 베풀면 그 호의는 대개 이자까지 붙어서 곧바로 돌아온다. 
- P54

"방금 내 자리를 가로챈 것이 대형 SUV가 아니라 커다란 젖소였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여자 손님과 나는 웃음을 터뜨렸다.
"거봐요! 효과가 있죠? 만약 주차 공간을 가로챈 것이 젖소였다면, 자리를 뺏긴 사람도 싸움을 걸기보다한번 크게 웃고 말 거예요. 상상력을 조금만 발휘하면 남은 하루를 씩씩대며 보낼 필요가 없어져요. 우리는 진짜 싸움을 벌여야 할 때가 언제인지 선택하는 법을 배워야 해요. 살다 보면 반드시 화를 터뜨리고 싸워야 할 때도 있지만 대개는 그렇지 않거든요.
- P126

심리학자들은 분노를 공감으로, 스트레스를 즐거자 조 토마카는 시험 불안증에 시달리는 학서 젖소를 보며 껄껄 웃는 현명한 친구의 모습이었다.
움으로 대체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예를 들어, 심리학생들이 시힘에 대해 갖고 있던 ‘위협의 대상‘ 이라는 이미지를 ‘도전의 대상‘으로 바꾸어보았다. 결과적으로학생들은 더 차분하고 창의적인 성격으로 변화하였으며 실제로 성적도 향상되었다.
사용하는 단어를 비꾸거나 (가령 ‘위험‘은 ‘노전‘으로 비다른지) 상상력을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SUV가 젖소라고 상상한다든지) 상황에 대한 관점과 경험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
그날 내가 받은 숙제는 각종 상황에서 분노를 가라앉힐 수 있는 상상 속 이미지를 미리 생각해두는 것이었다. 그중에서 기장 유용했던 이미지는 주차장에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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