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대출을 얻고 또 갚아보면서 내 배짱은 아주 조금 도톰하졌다. 또 하나 배운 교훈은, 자신이 두려워하는 뭔가를 영원히 피해 다닐 수 없다면 제대로 부딪쳐볼 필요도 있다는 거다. 늘 머돋던 안전지대 밖으로 한 걸음을 내딛어보면 세상에 생각해온 것면큼 큰 위험이 없다는 걸 알게 된다. 어쩌면 겁쟁이일수록, 위험현상황을 좀처럼 만들지 않는 자신의 본능적 감각을 믿어봐도 좋을지 모른다. 조금 대담해진 쫄보는 오늘도 라니스터에게서 배운다빚은, 지지 않는 게 아니라 잘 갚는 게 중요하다.
- P5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