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각해 보면 나는 편집자의 일을 경험해 보지 않은 상에서 편집자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서점원이 어떤일을 하는지 경험해 보지 않은 상태에서 서점원으로 전직을 선택했다. 처음부터 확신을 가지고 시작한 일은 없었 다. 그렇게 생각하면 전에 없던 방식의 서점을 운영하는 일 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성공이 보장된 완벽한 선택은 없다. 시행착오를 겪지 않거나 실패를 하지 않고 사는 방법도없다. 그렇다면 미리 걱정하고 몸을 사리기보다 내가 가장하고 싶은 일을 하자.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선택을 하자. 그렇게 나는 내가 만든 가능성을 믿고 나아가는 방법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