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을 읽을 사람들이 결국은 너희들 계획의 콘텐츠들인데 그렇지 내가 콘텐츠이고 이것들아……… 내가이 상가와 사십년간 맥을 함께한 인간인데 내게 질문 하나 해오지 않는 프로젝트는, 됐다고 여소녀는 생각했다.
담배를 피우며 구조물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이것은 참으로…… 훌륭한 상징이라고 여소녀는 생각했다. 뜬금없고 남의 일 같다는 점에서 훌륭하게 상징하는 바가 있었다.
드문 일은 아니었다. 이번 것을 비롯해 도시의 이름으로 계획되는 프로젝트는 여소녀에겐 음모이자 꿍꿍이일 뿐이었다. 공적 기관의 예산이 책정되고 집행되는 프로젝트일 뿐. 나와는 무관한, 어디까지나 내가 소외된 상태로 전개되는, 언제나와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