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혼자에게
이병률 지음 / 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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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마지막에 줄 선물을 준비하고 떠날 때 떠났으면 좋겠다.

히로코 씨의 아버지는 살아 계실 때, 자신의 장례식에 오게 될 사람들에게 선물해주라며 하나하나 일일이, 많은 나무접시를 조각하셨다고 했다. 돌아가신 지가 좀 되었다고 알고 있는데 아마도 이것은 조문 온 하객들에게 나눠주고 남은, 몇 개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참, 넉넉하게도 준비하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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