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의 습관 - 스치는 일상을 빛나는 생각으로 바꾸는 10가지 비밀
최장순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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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하는 기획자가 굉장히 능력 있기에, 이들은 어떻게 생각하길래 항상 창의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샘솟는 것일까 항상 궁금하고 존경스러웠다.

그러던 차에 마침 기획자 중의 기획자! 최장수님의 책이 개정되었다니, 아주 나에게 딱 필요한 책이잖아?

무엇보다 책 소개 추천인에서 송은이, 김소영 님의 이름을 보고 더 기대하게 됐었다.

본업에서 이미 최정상을 찍고, 새로운 분야에서도 자기만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며 넓혀가고 있는 대표주자 두 분의 추천을 보고 한껏 기대에 부풀었다.


기획자는 평소 일상에서 어떻게 생활하며, 주변을 관찰하는지를 알 수 있는데 자료 조사할 때는 이미지와 해시태그를 통해 트렌드를 유추하고 관찰하지만

평상시에도 주변과 길거리를 항시 관찰하며 일상 속 데이터를 머릿속에 차곡차곡 쌓아놓는 습관이 있다고 한다. (+이어폰도 끼지 않는다고 한다. 주변의 소음 또한 데이터니까!)

요즘은 어디 이동할 때 대중교통을 타더라고 꼭 이어폰 착용 후 음악을 들으며 핸드폰만 보는데 나도 이동 시에라도 주변을 관찰하며 트렌드를 관찰해봐야겠다.

뱀을 최고의 마케터로 표현한 부분이 너무너무 기발하면서 재밌었다. 선악과에 얽힌 얘기는 단순히 이브가 뱀의 유혹에 넘어가 사과를 먹었다. 라고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사과를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계몽), 지혜가 생긴다며 마케팅하여 10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성공한 세일즈맨이라니 너무 기발하지 않은가!!


글쓰기에 관해서도 들어본 적 있는 것과 알고 있는 것은 다르다, 내 지식이 되려면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크게 와닿았다.

핸드폰만 있으면 뭐든 검색할 수 있는 세상. 그만큼 머리에 쌓이는 것은 없고, 핸드폰이 없으면 지식 또한 없어진다. 이 점을 유의하여

검색에 의존하지 말고 내 것으로 만들도록 해야지.

기획자답게 에고가 굉장히 강하다는 것도 문체에서 드러나는데 그 점이 큰 강점 같아서 휘둘리는 나는 부럽기만 하다.


기획을 꿈꾸는 이가 아니라도 그냥 작가의 말대로 하나부터 열까지 기획이 아닌 일이 없기에 모두가 읽어보면 좋아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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