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자존감을 키워주는 푸드표현 공부법
김지유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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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표현공놀코칭 1,2장은 저자가 이 코칭법으로 만난 학생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세세하게 소개한다. 음식 재료를 만지고 표현하면서 우리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밝아지는 이점을 학습 코칭에 연결하여 여러 심리학과 교육학의 이론적 근거와 저자 개인의 성취 사례를 제시한다. 가장 궁금한 코칭의 구성과 수업안은 3장부터 시작된다.

저자도 인정하듯이 아무리 재미있는 수업이라 해도 아이가 엄마 손에 이끌려 오면 처음에는 비협조적이다. 어색하고 낯선 부정적인 감정을 가라앉힐 수 있는 활동으로 첫 수업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첫 수업은 친밀감 형성을 위한 바나나 게임으로 꾸며져 있다. 바나나 칼싸움이라니?! ^^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간단하고 재미있게 즐기면서 아이 마음 속에 잘 하고 싶고 이기고 싶은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12회로 짜여진 계획안의 전체 얼개와 개개 수업안을 통하여 이 코칭법을 좀 더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다. 

4장 ‘부모를 위한 푸드표현공놀코칭’은 부모 스스로를 위한 스트레스 줄이기 위한 셀프 푸드표현법이다. 제목을 보고 부모가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학부모로서 반갑다. 한창 커 가면서 왕성한 식욕을 보이는 아이들을 키우며 식재료와 메뉴 선정, 먹는 일 자체를 소중하게 생각하게 된 터라 4장의 내용이 흥미롭다. 저자는 높은 학업 성취도를 보이는 아이를 기대하는 부모의 욕구는 인정하나 먼저 부모가 어떠한 마음 가짐으로 지내는지 자신을 살피고 푸드표현으로 자녀에게 여러 재료로 사랑을 표현하라고 권한다.

마지막 장은 코칭을 하는 교사들에게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들이 푸드표현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커피가루,초콜릿,라면,뻥 과자, 두부 등이 재료로 아이들이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고 처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푸드표현 수업을 실제로 보진 못했지만 저자의 살뜰한 설명과 푸드표현 예시 사진들로 즐겁게 코칭법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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