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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드림
사라 바론 지음 / 놀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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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잘못 대신 서로를 향한 안녕이 자리한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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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잉 아이 - Dying Eye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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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아름다웠고, 탐욕은 멈추질 못했다. 그녀의 눈동자는 아직까지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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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클럽 - 그들은 늘 마지막에 온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노블마인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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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고, 시크하고, 정확한 그들, 매력적인 그와 그녀의 콤비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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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 조선의 마지막 황녀
권비영 지음 / 다산책방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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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는 나로 하여금 덕혜옹주를 선택하겠끔했다,  

선하고도 우아한 가녀림은 나조차도 그녀를 보호하고프게했고, 또한 궁금하게했다. 

탈도많고  말도 많은 우리의 역사, 그런것은 궁금하지도 않다. 

우라나라 대한민국에도 옹주라는 왕족의 단면이 있었다는것이  마음을 설레게했다.

일제강점이 무엇인지 독립이 무엇인지 어린 옹주는 알 필요가 없었던 그 때. 

나라의 국왕인 아버지만이 옹주의 사랑이요, 집이요,공기요, 삶이라는것은 어쩌면 옹주의 인생에 

있어 가장 큰 복이요 가장 큰 리스크가 아니였을까. 

한없는 사랑은 굽힐수 없는 곧은 의지를 심어주었지만, 곧은 대나무 보다는 잔 바람에도 흔들리 

는 갈대가 더 오래간다고 했듯이, 옹주의 곧은 성품만큼 그녀의 삶도 어찌보면 예견이 되었던것 

은 아니였을까. 그래서 더 슬펐던 덕혜옹주. 

끝이 보이는 삶을 살면서 매 순간이 얼마나 초초했을까. 

무너져 가는 조국, 받아들여야만 하는 정략결혼, 가 볼 수 없는 조선, 아버지의 부음에 마지막을  

배웅할 수 없었던 슬픔, 조선인인 엄마 덕혜옹주를 싫어하는 딸의 눈빛,  옹주를 한없이 이해해주 

던 일본인 남편을 받아들일 수 없는 위치, 살아있다는게 살아간다는것이 기적과도 같았던 그때. 

그래서 마지막을 스스로 선택해야만했던 그녀. 그렇게도 싫어하던 엄마를 따라 일찍 삶을 멈춘  

딸. 아무도 그녀들의 삶에 관심을 두지 않던 조국 조선.    

우린 스스로 무엇을 지켜낼 수 있을까 자문해 본다.   

조국의 이름을 걸고 아니 그렇게 거대한것이 아니더라도 내 가족을 위해서, 그리고 나 자신을 위 

해서 모두의 편견에 맞서 싸울 마음이 우리의 가슴에는 있는것일까. 

곧았던 덕혜옹주의 성품이 조금만 유 했더라면 조선인의 눈으로 아이를 조선의 아이로 키워 낼 수 

있지 않았을까, 그녀가 격었던 모든것을 후세에 생생히 전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자 

꾸만 나를 슬펐던 옛날의 그녀 곁으로 다가가고프게 한다. 

그녀 곁에서 "힘내세요. 옹주마마." 라고 조선말로 해 주고싶다.  

왜 우리의 역사는 힘있는 왕도 버리고 힘 없는 가녀린 옹주도 버렸을까.

그 역사의 일부가 나이며 우리라는것이 이토록 가슴 저미게 슬프다. 미치도록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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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클럽 - 그들은 늘 마지막에 온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노블마인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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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들은 여러가지 종류들이 있다. 성범죄, 생계형, 사기, 폭행, 납치, 유괴 등등이 있다. 우리들 주변에 일어나는 그런 사건들은 당연히 경찰들이 처리하거나 수사 도중에 갈 길을 잃고 포기하는 경우가 있지만, 같은 범죄라도 고위층들 사이에 일어난 일을 그 누구보다 깔끔하고, 정확하고, 신속하며, 조용하게 처리하는 이들이 있다. 고위층 vip들은 그들을 이렇게 부른다. 

-탐정클럽- 

탐정클럽은 큰 사건 5가지를 보여주며, 고위층의 추악함과 클럽의 우수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각 가지 사건들의 공통점은 불륜에 관한 사건들이라는 것이다.  

큰 맥락에서 볼 때는 돈과도 연관이 되어있지만 누가 고위층 얘기 아니랄까봐서 불륜이 등장한다.  

비판하는 것은 아니지만 흔히들 보면 고위층들은  서로에게 돈은 있지만 애정은 없기에 외도나 바람을 피우곤한다.  

이번 탐정클럽도 다른 고위층과 다를 것 없이 불륜이 모두 다 연관되어있다.   

짤막하게 설명을 하면 이러하다.

첫번째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남여관계로 인한 시체 실종.

두번째 사건은 회장의 외도로 부인을 노렸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일어난 돈에 관한 배신에 감전사건.

세번째 사건은 외도를 알고 막으려다 일어난 불상사.  

네번째 사건은 남편과 친구의 외도를 이용해 일어난 살인사건.  

마지막 사건은 옛날의 외도로 인해 생긴 아이가 과거를 숨기기 위해 일어난 사건.  

위 다섯가지 사건들은 아주 깔끔하게 정리된 듯한 느낌을 준다. 외관으로 보았을 때, 실마리가 보이지 않아 복잡해 보이지만 무언가 하나의 단서가 잡히기 시작하면 얼마 남지 않은 퍼즐처럼 착 착 풀려나가기 시작하는 점에서 정리된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사건들이 완료되기 얼마 남지 않은 퍼즐이라면, 정확하게 퍼즐을 푸는 사람은 탐정클럽이다. 탐정클럽은 감정은 배제하고 아주 쌈박하게 사건을 처리한다. 물론 직접 나서지는 않지만 그들의 정보 수집능력은 정말로 대단하다. 책 내용 상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그들은 의뢰인이 모르는 것까지 알아내며, 심지어 이런 말까지 한다. '당신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군요.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어지간한 것은 모두 알아낼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증거를 만들어낼 수도 있지요.' 이 문구는 탐정클럽의 능력과 경찰이 허술함을 동시에 정확히 찝어주는 문구이다. 많은 사람들이 요청하듯 나도 속편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리뷰를 처음 써봐서 미흡하지만 좋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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