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셀프 소송의 기술 - 내용증명, 점유이전금지가처분, 인도명령, 명도소송, 부동산 경·공매 관련한 모든 서식과 유치권, 법정지상권, 지분, 대지권미등기 등 각종 특수물건을 처리할 수 있는 실전 서식 수록, 개정판
송희창.이시훈 지음 / 지혜로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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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부동산투자와 경매에 관심을 갖게 된지 얼마 안된 초심자이다. 

경매 진행 시 절차 및 방법은? 명도? 선순위임차인? 모든게 궁금증 투성이었다. 

검색결과 경공매 관련 소송 진행 시 꼭 봐야한다는 바이블이 있다는데.. 절판됐다고 한다. 
중고가격은 심지어 2~3배 비싸단다.
입고알람을 걸어놓고 '셀프소송의 기술'이라는 책을 겨우 구입할 수 있었다. 

받아보니 꽤나 두껍다 그리고 표지부터 고급스럽다. 
마치 고등학교때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었던 성문영어나 수학의 정석이 떠올라서 키키 웃었다. 
몇십년전의 일인가...ㅋㅋㅋㅋㅋㅋ 아 추억이여... 

솔직히 초심자가 보기에 쉽지만은 않다. 
낯선 법률용어도 많고 사례도 간단하지 않다. 
하지만 너무 쉽다면 그게 무슨 재미인가.. 
수능공부 입사공부도 했는데 이것쯤이야.. 
열심히 공부하던 시절로 돌아가 모르는 용어도 찾아보고 한자도 다시 되새겨보며 열심히 읽었다. 



 
# PART 1은 소송 뿐만 아니라 부동산 계약서 작성 시 좋은 기초지식이 나와있다. 
일반인들에게 소송, 법원은 낯설고 두렵게 다가오기 마련인데, 
PART 1은 기본적인 소송절차와 법률용어를 알고 있다면 소송이 사실 별거 아님(!)을 인지시켜주는 중요란 챕터이다. 

내용증명이라함은 직접 우체국에 가서 해야하는줄 알았는데... 
인터넷으로도 간단하게 발송할 수 있다니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한다는 걸 새삼 느꼈다. 

뿐만 아니라 소송비용 계산방법도 나와있어(아주 자세하고 친절하게) 소송에 말려든 진행하게 된 일반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물론 일어나지 않으면 더 좋겠지만 불합리한 일을 당할경우 내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PART 1은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PART 2는 경매에서 실제 사용 할수있는 실전내용을 다뤘다. 
초보인 나는 명도가 가장 부담스러운데 경매의 꽃은 명도이고, 
이를 얼마나 매끄럽게 진행하느냐에 따라 경공매의 결과가 좌지우지 된다고 나와 있었다. 
점유자에게 보내는 내용증명의 예시도 잘 설명 되어 있었고,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진행해야 하는 인도명령과 이후 절차에 대해서도 상세히 나와있어 수월하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특히나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실행으로 옮길때는 놓치기 쉬운 사항들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다.
(ex. 명도에 대한 합의 후 문서화를 해야 향후 분쟁에 말려들지 않는다는 점)




#PART 3는 특수물건 처리 시 필요한 기술에 대해 나와있다. 

역시 마지막 파트답게 특수한 상황 및 엑기스를 농축해 놓았다. 
요즘 경매시장이 과열되어 낙찰가와 경쟁률이 높은 아파트와 같은 물건보다 
좀 더 어렵고 처리하기 힘들지만 비교적 큰 수익이 예상되는 특수물건에 관심이 많아서 유심히 봤던 파트였다. 

경매사이트를 뒤져보다가 관심있는 물건에 토지별도등기가 있다는 문구를 보고 그냥 PASS!  했던 기억이 있는데,
책에는 세세한 설명 및 관련 피해야할 물건 예시가 명기되어 있어,
그 때 내가 왜 PASS!를 했나 후회가 된다. 
이 책을 미리 알았더라면 자신있게 도전해봤을텐데...허허허 ㅋㅋㅋㅋ


사람은 아는만큼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이세상에 태어난 이상 먹고자고누고(!)의 반복되는 삶이 아닌 뭔가 가슴뛰는 일을, 
그리고 목적있는 삶을 살고 싶었다. 
회사, 집 쳇바퀴 굴러가는 인생을 살았는데 경공매를 알게된 것과 
이 책을 접하게 된것은 나에게 크나큰 turning point이다.  

내가 좋아하는 구절이 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경공매나 소송 절차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없어
힘든일이 닥쳤을 때 우왕좌왕하는 것 보다,  
어느정도 전체흐름을 이해하고 준비해 둔다면 
실전에서 적절히 대처할수 있을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 이 책은 필수이다. 

나는 '한권으로 끝내는 셀프 소송의 기술'이라는 든든한 무기로 
최고의 전문가, 투자자로 거듭나고 싶다. 

만약 당신이 초보자이거나 초보를 넘어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이 책은 당신의 곁에서 큰 지원군이 되어 줄 것을 의심치 않는다. 

꼭 읽어 보라고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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