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비판의 요령 - 창조적 사고력 함양이 절실하게 필요한 현대인의 필독서
앤서니 웨스턴 지음, 이주명 옮김 / 필맥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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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자 안에서 벽을 더듬는 사람과 상자 밖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사람 중에서 누가 되고 싶은가 물으면 당연히 상자 밖에 있는 사람을 택할 것이다. 그렇다면 사고의 상자 안에서 뛰쳐나와 창조적인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창조적 비판의 요령>은 창조적이 되고 싶다면 생각하라고 말한다. 열 가지가 아닌 백 가지, 천 가지가 될 때까지 생각하라고 말이다. 터무니 없이 거친 생각도, 더 쓸모있는 생각을 낳기 위한 주춧돌이 될 수 있으니 상자 밖으로 나오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라고 말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말인데, 이걸 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창조적 비판의 요령>은 친절하게 가이드라인을 그려준다.

  <창조적 비판의 요령>에는 머리 아픈 이론이 없다. 제목 그대로 실제로 당장에 쓸 수 있는 '요령'을 가르쳐준다. 그리고 '요령'을 습득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예문을 보여주고, 문제를 내고, 생각해보도록 독려하면서 상자 밖으로 나오는 요령을 늘어놓는다. 그리고 연습문제를 제시하고, 방금 들은 요령을 적용해보라고 요구한다.

  <창조적 비판의 요령>은 굉장히 얇다. 행간도 넓다. 본문을 읽는 데는 어림잡아 1시간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각 장마다 내 주는 연습문제를 진지하게 하고자 하면, 이 책을 '완독'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 문제 하나 당 답은 무제한이니까.

  그러니까 이 책의 메시지는 역시 하나다. 창조적이 되고 싶다면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덧붙임.

  책의 디자인이나 편집은 별로다. 책이란 내용이 주고 디자인이 부지만, 좀 더 예쁜 책이면 읽을 때 더더욱 즐겁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읽으면서 했다.


2008.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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