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리나라는 환경문제의 많은 부분을 과학보다 공학의 관점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미세먼지 농도 저감 방안으로 인공 강우 등의 공학적 해결책만을 찾는것도 그 예다. 최근에는 이처럼 지구환경에 대해 즉각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인위적으로 환경을 조절하려는 지구공학적 접근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사실 모든 환경문제는 과학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1943년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1952년 12월 영국 런던에서 발생했던 스모그 문제에 미국이나 영국은 과학에 기반한 장기적인 정책들을 세우고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우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바로 이 점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지구환경이 작동하는 원리에 대한 면밀한 과학적 이해 없이 성급하게 인공적인 환경 조절을 시도하는 것을 우리 모두 경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