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목표도 꿈도 없이 그저 흘러가는 시간을 평범하게 보내왔지만 순간순간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기록을 멈추지 않았더니 나란 사람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나아가 내 취향들을 하나로 모으니 나만의 브랜드가 탄생했다. 무언가 대차게 추진하는 게 두려워서 그저 소소하게 기록해왔을 뿐인데 그 기록들이 결국 나를 움직이게 했다. 계속 쌓여가는 기록들이 또 나를 어디로 데려다줄지 무척이나 설렌다.
문득 5년 뒤의 내 모습이 궁금해졌다. 이제까지의 삶을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느끼는 감정이다. 그리고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꾸준히 흔적을 남긴다면 분명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잠들기 전 내가 만든 영상을 다시 되돌려보는 시간이 무척이나 좋다. 내가 직접 기록한 것이기에 자막 한 줄 한 줄에 격하게 공감할 수 있고, 지나온 시간들을 다시 끄집어내 추억할 수 있다. 타인의 근사한 기록과 견주어도 어설픈 나의 기록이 나는 제일 재미있다.

나는 한 분야에 지식이 해박한 것도 아니고, 고퀄리티의 영상을 제작할 만큼 기술력이 있거나 아이디어가 기발하지도않다. 그렇기에 그저 꾸밈없이 일상을 영상에 담아내고 있다.
처음엔 10명이라도 보면 일기장을 들킨 것 마냥 민망했는데, 3년이 지난 지금은 수많은 사람들이 평범한 나의 일상에 대한 영상을 봐주고 공감해 주는 것이 참 감사하고 행복하다.

렸다. 이런 말도 덧붙였다. "하고자 하는 일은 열정이 있을 때 꼭 해요. 그 열정은 아무 때나 오는 게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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