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에서 가장 약한 동물, 무리가 사냥감이 되도록 두고 가는 동물, 결코 끝까지 무리에 속할 수 없는 동물은 항상 일정 비율로 태어나지 않을까? 그렇게 태어난 게 나라는 걸 왜 인정하지 않을까? 그냥 무리에서 멀어지도록 좀 놔둬 주면 좋을 텐데.

🖍기도 확보하는 법, 구강 대 구강 인공호흡, 흉골 압박 심마사지를 가르쳤는데 설령 태반이 까먹고 일부만이 기억한다 하더라도 그중 한 사람이 언젠가 누군가를 구하게 될지도 몰랐다. 그런 멀고 희미한 가능성을 헤아리는 일을 좋아했다. 멀미를 할 때 먼 곳을 바라보면 나아지는 것과 비슷한 셈이었다.

🖍"너는 말이야, 캐릭터 문제야."
"뭐라고?"
"장르를 잘못 택했단 말야. 칙칙한 호러물이 아니라 마구 달리는 소년만화여야 했다고. 그랬으면 애들이 싫어하지 않았을 거야. 그 꼴로 다치지도 않았을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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