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매일 경이를 느끼는 사람, 바깥에 대해 늘 궁금해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건 즐거웠다. 경민에게 반할 수밖에 없었던 그 마음을 재생시켜야 한다고 다짐한다. 어딘가 한아 안에 4K 화질로 저장되어 있을 거라고.
🖍95. 그래도 나는 안 될까. 너를 직접 만나려고 2만 광년을 왔어.
🖍159. 하지만 전 우주가 자본주의가 불완전하다는 생각에는동의하니까. 새로운 노력들과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계속된다면 언젠가는 이 가혹함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도 몰라.
🖍172. 한아가 말했고 경민은 고개를 끄덕였다. 경민은 한아만큼한아의 신념을 사랑했다. 한아의 안에도 빛나는 암석이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이다.
🖍183. "가끔 지구인이라는 게 쪽팔려. 아직도 이렇게나 서로 죽이고 망치고 있다는 게."
🖍211. 다음번에는 속하게 된 곳을 더 사랑할 수 있거나, 아니면 함께 떠날 수 있는 누군가를 만날 수 있다면 좋겠어.
🖍224. 아마 다시는 이렇게 다디단 이야기를 쓸 수 없겠지만, 이 한 권이 있으니 더 먼 곳으로 가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