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서니와 괴물의 묘약

베서니와 괴물의 묘약 ㅣ 베서니와 괴물 1
잭 메기트-필립스 지음, 이사벨 폴라트 그림, 김선희 옮김 / 요요 / 2020년 12월

언젠가부터 판타지 동화에 맛들인 딸아이가 읽고 있어요.

책 읽는 취향도 아주 확고해서는

다양한 영역을 골고루 읽지는 않고

뭘 하나 파고드는 스타일이어서

그래 그냥 너 읽고 싶은 걸로 뭐라도 읽어라 읽어 그런 상태에요 ㅋㅋ

< 완벽한 도시 퍼펙트 > 재밌어하며 읽더니

<베서니와 괴물의 묘약 >으로 이어가는 중이에요.

해리포터 제작사 영화화 확정!

원고 완성 전에 25개국 계약

전 세계 최고의 판타지!

베서니와 괴물의 묘약편이에요.

천방지축 말괄량이 소녀 베서니와

늙지 않는 마법의 약으로 

영원한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511살의 젊은 늙은이 에벤에셀

무엇이든 먹고 무엇이든 토해내는 무시무시한 괴물까지

이 정도 등장인물만 접해도

요거 요거 스토리가 뭔가 심상치 않다는 느낌이 팍 들지 않나요^^

아이들의 호기심을 제대로 자극하면서 시작하고 있어요.

베서니와 에벤에셀의 만남의 시작은 

당연 그 의도가 당연 좋지는 않아요.

그 괴물이 살아 있는 아이를 먹고 싶다고 하면서 시작되거든요.

괴물의 요구에 따라 에벤에셀은 

베서니를 보육원에서 데려오게 되지만

베서니가 너무 마른 탓에 포동포동하게 살찌울 것을 

괴물이 명령하면서

베서니와 괴물의 묘약의 그 이야기가 전개되어진답니다.

책 두께는 절대 얇지 않지만

워낙 이야기가 탄탄해서인지 책을 읽어가는 내내 지루함없이

쉽게 읽어갈 수 있었답니다.

괴물의 두번째 이야기도 있다니

다음 시리즈 또 손꼽아 기다려 봐야겠어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누구나 혼자이고 사람으로 인해 상처 받기도 하지만

또 우리의 삶을 채워주고 위로해 주는 것 또한 사람이 아닌가 싶어요.

우정이라는 게 꼭 또래에서만 만들어지는 건 아니니까요.

베서니와 에벤에셀

두 사람이 서로에게 스며들어가는 가는 

그 이야기가 참 따듯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