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발도의 행복 여행 철학하는 아이 13
토마 바스 지음, 이정주 옮김, 황진희 해설 / 이마주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철학하는 아이 13번째

오스발도의 행복 여행편이에요.


흥미진진한 모험, 멋진 여행은 물론

위대한 사랑 같은 것도  해 본 적이 없는

아주 평범한 오스발도는

하나뿐인 친구 '짹짹' 이라고 부르는 작은 새와 함께

살고 있는데요.

 

 

아침마다 오스발드를 깨우던 짹짹이가

어느 날부터 지저귀지도 않고 노래하지도 않아

오스발드는 고민에 빠진답니다.

그런 짹짹이를 위해

낯선 가게에서 작은 화분을 하나 구입하게 됩니다.

아무 일도 일어날 것 같지 않던 그 밤이 지나고

이튿 날 그는  그의 방은 물론 도시 전체가 정글로 변한 걸 보게 되지요.

물론 짹짹이는 사라져 버리고 말이죠.

 

우여곡절 끝에 오스발도는

그 곳에서 행복한 짹짹이를 만나게 됩니다 .

그럼 오스발드는 불행해지는 걸까요?

그렇지는 않아요.

친구를 찾기 위해 떠난 그 길에서

집을 한 번도 떠난 적이 없었던 그가

여행을 하게 되고 짧지만 멋진 모험을 하게 되었으니까요.

거기다 집으로 돌아오니

그를 걱정하고 있는 이웃 클라라까지 있지 뭐에요.

상대방의 행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누군가와 소통한다는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지를 다시 한 번 알게 된 것 같아요.


책을 다시 한 번 읽으니

그제서야 저에게도 클라라의 존재가 들어오더라구요.

무심히 놓치고 지나가는 것이 얼마나 많을까 싶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