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은유하는 순간들
김윤성 지음 / 푸른향기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20여 년간 100개의 도시를 여행한 작가가 그중 22편의 이야기로 우리에게 여행의 순간들을 들려줍니다. 100개의 도시를 여행하셨으니 얼마나 많은 걸 보고 경험하셨을까요. 작가님의 글을 읽고 사진을 보다 보면 어느새 눈에 눈물이 고입니다. 제게 지금 여행이 은유하는 순간들이 필요하기 때문일까요. 


어찌 보면 도피라고 할 수도 있었을 텐데 그곳에서 만난 일상의 놀라움, 다 잊고 바라보게 만드는 풍경은 다시 나를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합니다. 고단한 내 삶을 은유하고 나를 나로서 지키려는 행동들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꼭 여행이 아니더라도 작가는 우리에게 자신만의 은유를 찾길 바란다고 말하며 글을 마칩니다.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지금 작가님은 어떤 걸로 은유하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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