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매는 중이지만 찬란히 빛날 예정입니다 - 괴짜 보건교사의 고군분투 도전기
김주희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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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매는 중이지만 찬란히 빛날 예정입니다 / 김주희

“오늘도 헤매는 중이지만 괜찮습니다.
그리고 행복합니다.
언젠가는 찬란히 빛날 거라고 믿습니다.”
P. 212

✨ 김주희 작가는 전직 보건교사이자 현재 간호학 박사로, 미래의 간호사들을 가르치며 그들과 소통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 그녀의 책 “헤매는 중이지만 찬란히 빛날 예정입니다”는 보건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그녀가 마주했던 현실과 역경, 그리고 이를 극복하며 성장해온 과정을 솔직하고 생생하게 담아낸다. 보건교사는 학교 내에서 종종 비주류로 간주되며, 부당한 상황을 겪거나 노력한 만큼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김주희 작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과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갔다.

✨ 이 책은 단순히 한 사람의 직업적 성장기를 넘어, 꿈을 향해 흔들리지 않고 걸어가는 한 인간의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다. 그녀가 겪은 어려움과 극복 과정은 우리 자신의 모습과 자연스럽게 겹쳐지며 깊은 울림을 준다. 때로는 부당한 현실 앞에서 좌절했던 순간들, 노력에 비해 성과가 미미하다고 느꼈던 날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하지만 김주희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맞닥뜨린 어려움 또한 성장의 과정임을 깨닫게 된다.

​✨ 책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묵묵히 빛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한 동기부여와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헤매는 과정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나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코로나19 시절이 떠올랐다. 처음 겪는 감염병의 도래, 미처 정립되지 않은 프로토콜,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대응 지침 속에서 병원 내부는 그야말로 혼란과 혼돈의 연속이었다. 수많은 의료진이 함께하는 병원조차 이토록 힘든 시기를 지나왔는데, 김주희 작가는 혼자서 학교 현장에서 이 모든 것을 감당해냈다. 그 사실만으로도 그녀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절실히 느껴졌다.

🍀 더욱 감탄스러웠던 것은, 간호사의 입지가 크지 않은 현실 속에서도 보건교사로서 자리 잡고, 나아가 장학사와 교수의 길을 개척해 나간 그녀의 여정이다. 이는 단순한 커리어의 확장이 아니라, 스스로 한계를 넘어서며 가능성을 증명해낸 과정이었다.

🍀 그녀의 이야기는 간호사 후배인 내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그녀는 단순히 존경할 만한 선배를 넘어, 우리 후배들에게 가능성을 보여주고 길을 밝혀주는 등불 같은 존재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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