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거짓말처럼 쉬워지는 독해비법 8가지
송남영 지음 / 살림 / 2004년 7월
평점 :
품절


영어의 원리를 이해하여 독해의 비법을 알려주는 책.무조건 외우고 독해하는 '영어에 대한 접근방식'을 탈피해 '영어는 우리말이 아니다' '영어는 주어동사를 간단히 한다'등 독해방법8가지의 원리를 익히도록 도와준다. KBS라디오를 통해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송남영의 이론서로 독해 자체를 즐겨야지만 영어공부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아 고칠 수 있다는 저자의 영어공부 방법의 비결이 들어있다.

◆영어의 원리, 독해의 비법을 아주아주 쉽게 가르쳐주는 영어책!


>>“지금 영어교육은 다섯 살배기한테 관계대명사를 가르치는 꼴”

학생들은 영어독해 할 때 번역하지 말고 ‘직독직해’ 하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하지만 들을 때는 고개를 끄덕거리다가도 혼자서 하려고 하면 잘 되지 않는다. 바로 ‘영어’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원어민이 영어를 배우는 방식이 아닌 우리 사고방식에 짜 맞추어 영어를 달달 외우는 학생들을 안타까워한다. 다섯 살배기한테 관계대명사를 가르치는 꼴이라는 것이다. 영어와 우리말은 사고체계가 전혀 다른 언어이므로 영어에 대한 우리의 접근 방식을 바꾸지 않는 한, 무조건 외우고 덤비는 시간 낭비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무조건 외운다고 되나?

가령, 저자가 내놓는 여덟 가지 독해 비법 중 일곱 번째 “전치사, 부사를 우습게 보지 마라”라는 챕터를 보자. 저자는 전치사와 부사를 숙어에나 사용되는 부속물 취급을 하는 것은 어리석다고 말한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turn out’ 하면 ‘생산하다’라고 덮어놓고 외운다. 그러나 다음의 예를 보자.
I turned out the light.
‘나는 생산했다 그 불을(?)’ 이것이 무슨 소리인가? 이해 없이 외우는 것이 이래서 무섭다. 자, 차근차근 다시 생각해 보자. turn은 ‘돌리다,’ out은 ‘나가다’라는 뜻이다. 따라서 (조립라인을) 돌려서 내보내는 생산의 뜻도 있지만, (스위치를) 돌려서 불을 나가게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즉, "나는 불을 껐다"라는 뜻이다. 이처럼 원리를 알면 외우지 않고도 쉽게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8가지 원리로 영어 눈을 떠라

지금까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독해의 원리를 설명하는 책은 많지 않았다. 흔히 고득점을 얻는 비결은 독해집을 많이 풀어서 자주 나오는 표현이나 주제를 익히는 것이라는 생각에 정작 ‘영어’ 자체에는 관심이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학문에서와 마찬가지로 영어 역시 원리를 알고 하나의 지문을 읽는 게 원리를 모르고 10개를 읽는 것보다 시험에서 강하다.

이 책은 영어의 여덟 가지 원리를 현장강의에서 듣는 것처럼 쉽고 생생하게 알려준다. 또한 단어, 숙어, 문법 등 우리가 별 생각 없이 외울 것을 강요받았던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의욕은 있었지만 방법을 몰랐던 학생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 영어란 무엇인지, 독해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새롭게 눈을 뜰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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