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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시력 회복법 - 안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혼베 박사의 안경 벗기 프로젝트
혼베 가즈히로 지음, 황미숙 옮김 / 북스토리라이프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시력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다.
시력저하는 근시 진단을 받았을 때 당장 안경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고착화된다.
시력은 몸의 상태와 리듬, 기분, 날씨 등에 따라 늘 바뀔 수 있다. 그러므로 시력이 떨어졌다 싶어도 얼마간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시력은 우리 스스로 회복시킬 수 있다. 근시, 노안 모두 가능하다.
인간의 눈은 멀리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현대에는 가까운 곳에 시선을 집중할 일이 많고 이때 근육이 긴장하여 모양체에서 만들어지는 방수의 양이 많아진다. 방수가 많아지면 안압이 올라가 각막이 앞으로 돌출되고 각막의 곡면도 변형된다. 그러면 망막까지의 거리가 길어져 들어온 빛이 망막의 앞쪽에 초점을 맺는다. 근시가 발생하게 되는 원리이다.
혈류를 개선하면 눈이 좋아진다.
근시를 비롯한 눈의 증상과 관련성이 큰 신체적 문제는 ‘혈류 부족’이다. 혈류가 악화되면 눈에 산소와 영양이 전달되지 못하고 노폐물의 배출도 잘 되지 않아 시력이 떨어지고 눈에 질환이 생기기 쉽다. 특히 눈에는 가는 모세혈관이 자리하고 있어 눈이나 그 주위의 혈류량은 본디 미미하여 쉽게 혈류부족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시력 개선 스트레칭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할 수 있고 혈류 개선에 효과적인 스트레칭 방법을 네 가지 단계로 나누어 소개한다.
1단계: 눈을 따뜻하게 하는 ‘파밍’
2단계: 눈 주위 경혈 등을 자극하는 ‘아이 마사지’
3단계: 눈과 목을 동시에 움직여 혈류를 개선하는 ‘시력 개선 스트레칭’
4단계: 눈 주위의 혈행 촉진에 효과적인 ‘손가락 마사지’
온몸의 혈류를 향상시키는 방법
심박 수가 과도하게 상승하는 격한 운동은 눈 질환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증가시키고 노화를 진행시킨다. 간단한 동작으로 몸 전체의 혈액 순환을 돕는 ‘손 흔들기 운동’과 ‘슬로우 스쿼트’를 추천한다. 선골이나 단전을 따뜻하게 하는 ‘선골&단전 마사지’도 혈류를 향상시킨다.
‘손 흔들기 운동’은 여성에게 특히 많은 ‘손의 냉증’ 해소에, ‘슬로우 스쿼트’는 하반신 혈류를 원활히 하는 효과가 있다.
‘손톱 주무르기’는 자율신경을 바로잡아 시력을 향상시킨다.
혈류를 개선하는 생활습관으로 시력 회복
*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시력이 향상된다. 등뼈의 선이 귀와 일직선을 이루면 좋은 자세다.
* 컴퓨터 작업 중 바른 자세를 통해 눈의 문제를 예방한다. 의자에 앉았을 때 발목, 무릎, 고관절이 90도가 되는 높이로 조절한다. 눈과 컴퓨터 화면 사이에는 40~50cm 정도의 간격을 두는 것이 이상적이다.
*밖에서 걸을 때는 100m 정도 멀리 있는 간판의 글자를 보는 등 의식적으로 먼 곳을 보려고 한다.
*전철이나 버스에서 이동 중에 가까운 곳과 먼 곳의 간판을 번갈아 보며 안구를 움직여 준다.
*스포츠 관전 중 공이 이리저리 오가는 스포츠를 관전하면 눈을 자주 움직이게 되고 눈과 뇌에 좋은 자극이 된다.
*자율신경이 균형을 유지하기 좋도록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입욕 중에(40도 정도의 탕) 안구 운동을 하면 몸도 눈도 더욱 따뜻해진다.
*식생활 관리로 맑은 혈액을 유지한다. - 단 음식, 찬 음식의 과식 주의
*정기적으로 안과에서 검진을 받는다.
*스스로 매일 눈을 자가 진단한다. - 늘 앉는 식탁의 의자에서 조금 떨어진 위치에 있는 달력의 글자를 보면서 어제와 무언가 다르게 보이는지 점검해본다. 한쪽 눈씩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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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는 눈을 간과 연결지어 간의 건강상태가 눈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한다. 이 책에서 혈류 개선이 눈건강을 좋게 한다는 것과 통하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일부 고질적인 안과 질환은 약으로 치료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는데 눈 주위의 혈관이 미세하여 혈류가 좋지 않으면 영양분뿐만 아니라 약성 물질 역시 도달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책을 읽고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생활 속에서 습관적으로 실천하는 작은 수고가 눈 건강에 참 중요하구나 라는 것이다.
나는 타고나기를 약한 눈으로 태어나 어릴때부터 안경을 쓰고 이제는 신체의 일부처럼 되어버렸다. 그렇다고 낙담, 방치할 수 있겠는가. 책에 나온 것처럼 눈 상태가 몸 상태에 따라 때마다 다르다는 걸 늘 느낀다. 소중하게 여기고 좋은 습관으로 백세시대에 건강하고 맑은 눈으로 세상을 보고 살기를 바래본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