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은 놓쳐버린 것이 무엇인지 0.1초면 충분하다. 그러나 때로는그게 무엇인지 알아채려고 인생의 절반을 흘려보내기도 한다.어느 해 어떤 사고든 살아남은 인간이 받는 상처도 이와 같다.그리고 아직도 그것의 의미를 찾기 위해 밤낚시를 떠나는 이들도 있다. 자기 자신을 생미끼로 던진다는 기분으로 말이다.‘ - P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