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그리기 ㄱㄴㄷ 토이북 보물창고 11
이장근 지음 / 보물창고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무 귀여운 아기그림책을 만나봤어요.
아기들에게 벌써 ㄱㄴㄷ 한글노출인가 싶지만 아기들에게는 그림과 이야기자체가 매력적이고 조금 큰 아이들에게는 정말 단순하고 재미있게 자음자체를 알려줄 수 있는 놀라운 책이었어요.

일단 색감과 그림이 마음이 따뜻해주는 그런 매력이 있어요.
아기자기하지만 한눈에 묘사하는 모든 그림들이 보이죠?

ㄱ 감았다 떴다 눈 기역
누워있는 아기의 눈이 ㄱ 기역이에요.
ㄱ이 아니 눈이 되다니..
아직은 형태만 있는 모습들이 어떻게 변할지 너무 궁금하죠?

ㄴ 냄새를 맡는 코 니은
방문밖에서 아기의 코에 다다르는 수박, 계란후라이 같은 음식냄새들이 귀엽네요.

ㄷ 다물었다 벌렸다 입 디귿
창의력이 부족한 저는 입은 ㅇ자로만 생각했지 ㄷ 모양의 입은 낯설었지만 그림을 보고는 설득이 됐어요.
밥먹는다고 크게 벌린 입모양이 귀여워요.

ㄹ 랄랄라 노래 듣는 귀 리을
저는 왜 아기가 귀걸이라도 한듯이 보이는 걸까요?
귀가 큰 아기는 남의 말도 잘 들어주는 그런 아이로 자라겠죠?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더해져서 마지막 ㅎ히읗 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처음보다는 많이 복잡해진 모습지만 이 부분이 포인트랍니다!
ㅎ 하하하 웃음 단추 배꼽 히읗
손가락으로 배꼽을 간질여주면 큰아이도 작은아이도 까르르한답니다.
하나하나가 더해지는 그림에 집중하며 ㅍ피읖까지 읽다가 ㅎ히읗에서 시원하게 한바탕에 웃으니 더 즐거운 책으로 기억하게 되는 거 같아요.

마지막에는 정리된 내용이 있어서 다시 앞의 내용들을 떠올릴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이에게 약간의 기억력테스트도 되고요.

한글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큰아이, 아직 돌쟁이 작은아이 모두 다 여러 방면으로 오래 볼 듯한 책이에요.
기발한 한글책, 아기자기한 아기그림책으로 손색이 없고 재미있게 한글자음들을 쭉 훑어볼 수 있는 기회였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