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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 어디까지 가 봤니?
미아 카사니 지음, 베아트리스 카스트로 그림, 김정하 옮김 / 민트래빗 / 2019년 7월
평점 :
제 친정이 시장에 위치해 있어요.
첫째 아이는 워낙 자주 방문하다보니 지금도 어디갈까?하면 할머니집이라고 대답할 정도로 심적으로 시장이 가까운 아이예요.
온갖 물건들이 있고 말만하면 할머니가 사주시는 것도 잔뜩이라 더욱 좋아하죠.
요즘 나라에 대한 이야기도 자주하고 우리 나라, 다른 나라라는 개념도 잡히는 듯하고 그런 걸 계기로 우리아이가 좋아하는 시장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면 어떨까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세계의 다양한 시장 모습들을 보여줘요.
15개국의 15개도시가 나오는데 그림만 보아도 그 안에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네요.
특히 제가 가 보고 싶은 몇군데를 꼽아보자면,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 있는 블로에멘마르크트 시장과 과테말라의 치치카스테낭고 시장이예요. 이 두 꽃시장에 가면 눈과 코가 힐링될 것 같아요. 화려한 색의 꽃들과 꽃향기~ 생각만 해도 좋네요.
아이는 노르웨이의 베르겐에 있는 피스케토르게트 어시장을 가보고 싶다해요. 할머니가 계시는 시장이랑은 어떤 점이 다른지 같은지 궁금하다고요.
중국의 시안은 큰 아빠가 중국에 계셔서 중국에 있는 곳을 가보고 싶다고 해요.
각 시장마다 깜짝퀴즈같은 것이 있어서 아이와 그림을 유심히볼 수 있는 계기도 되는 듯해요.
맨뒷쪽에는 답도 있구요.
생동감 넘치는 그림으로 간접경험이지만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시장을 구경해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아이와 나중에 어디를 가보고 싶은지 무슨 물건을 사보고 싶은지도 이야기 나눠보며 가족여행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여름휴가철이기도 하고 세계의 다양한 시장들을 보니 더욱 여행을 다녀오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