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이맘의 엄마표 놀이육아 - 오감발달 미술놀이에서 두뇌발달 과학놀이까지 창의폭발 아이주도 놀이백과 창의쑥쑥 시리즈 1
신희재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처음 받고 후르륵 넘겨봤을 때의 느낌은 이렇게 쉽다고? 였어요.
아마 사진들이 설정된 느낌의 스튜디오 사진들이 아니라 실제 우리집의 모습마냥 자연스러워서 그런 것 같아요.
책으로 만들어질 정도니까 뭔가 대단한 비결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작가님 말을 읽는데 제가 중요한 걸 잊고 있었더라구요.
거창하지 않아도 놀이가 될 수 있다는 것과 어쩌면 알고 있는 것들이지만 저는 아이에게 해주지 않았다는 거였어요.

편식이 심한 아이라 고민인데 같이 요리해보기가 좋다고 알고는 있지만 아이와 함께하면 뒷처리나 시간이나 여러가지로 지레 겁먹고는 시도조차하지 않았었어요.
작가님이 그걸 꼭 찍어주시더라구요.
놀이방법 잘 몰라도 된다~생활하는 모든 것들이 놀이가 될 수 있음을요.

시간내서 놀이준비하고 제가 원한 반응이 안 나오거나 집중을 못하면 화를 내게 되는데 그게 제 욕심이잖아요.
아이는 엄마가 자신의 말에 귀기울이고 함께 있는 것에 더 집중할테니까요.

학습을 가미한 놀이도 무언가를 남길 놀이가 아니라도 함께 한다는 것에 행복해질 놀이,
무엇보다 아이가 즐거운 놀이,
함께 하는 저도 즐거운 놀이들이 이 책에 모두 담긴 게 아닌가 싶어요.

각 파트별로 활동놀이, 미술놀이, 자연물놀이, 과학놀이 등 다양한 놀이 영역을 골고루 접해볼 수 있어요.

책에 나온 놀이법을 이용해서 아이와 활동을 해보았어요.
빨강 파프리카를 이용한 파프리카 꽃게만들어보기였어요.
자신은 파프리카 모자 꽃게를 만들어보겠다며 입도 쫑알쫑알, 손도 바삐 움직이는 걸 보니 재미있어하는 듯해서 뿌듯했어요.
Let‘s play more!부분은 해당 놀이와 연계되거나 확장하여 놀 수 있는 부분도 제시되어 있어요.
꽃게 볶음밥을 해보는 거였는데 저녁 먹은 후라 요건 패쓰했네요.

우리 아이는 책 속의 아이는 누구냐고 궁금해하고 다른 놀이도 해보자고 하네요.
책의 놀이법을 모두 해보겠다는 자신은 없지만 아이와 하는 모든 것이 놀이가 될 수 있다는 큰 가르침을 받은 것 같아요.
그 큰 메시지가 놀이법에 국한된 것이 아닌 아이를 키워감에 있어서 정말 큰 교훈인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