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배따라기 광화사 - 베스트문고 2
김동인 / 삼중당 / 1983년 12월
평점 :
품절


무서운 소설이다.

솔거라는 사람은 몹시 추악하게 생긴 사나인데 결혼에 실패하고 외모에 대해 사람들이 혐오감을 느끼자 자기 가 산에 들어가서 산다.

그의 보람은 오로지 그림이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 같은 절세미인을 화폭에 담고 싶어하고, 우연히 눈먼 소녀를 만난다.

그소녀를 다 그렸는데 마지막이 눈이 문제였다.

그래서 참다 못해 그 처녀를 죽인다.

진짜 나쁜사람이다. 자기가 외모때문에 그렇게 힘들었으면서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고 결국엔 자기 맘에 안든다고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다니..

사회가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들었을수도 있지만, 자기 스스로 외모지상주의를 만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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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2-26 0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단하게 덧붙이면 외모지상주의보다는 자신이 원하던 완벽한 아름다움이 담겨 있지 않는 눈에 여자를 죽인 것입니다. 따라서 외모지상주의와는 약간 거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