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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바닥 - 제44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이케이도 준 지음, 심정명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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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7_끈질김, 정확하고 치밀한 사무 관리, 전문적인 법률 지식, 교섭 능력. 채권 회수는 일반적으로 은행원에게 필요한 모든 능력이 평균 이상으로 요구되는 가혹한 일이다. 그러면서도 평가를 받기는 어렵다. 그런 지저분한 일을 사카모토는 감정을 개입시키지 않고 그저 담담히 해냄으로써 스스로와 균형을 맞춰왔다. 거진 교섭이 이어지면 마지막 날 아침에 그랬던 것처럼 으레 말이 없어졌다. 쾌활한 사람이 조개처럼 입을 다물고, 온후하고 다정한 사람이 감정 없는 톱니바퀴로 변모하지 않으면 해결 할 수 없는 모순이 거기 있었기 때문이다.
📝 니토 은행의 융자 대리로 근무하는 이기는 아침 근무시간에 회수 담당인 동기 사카모토와 거리에서 잠시 마주친다. 그날 따라 사카모토는 이기에게 본인에게 빚진거라며 알쏭달쏭한 말을 남긴 채 각자의 일터로 돌아가는데 오후에 은행으로 복귀한 이기는 사무실의 분위기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사카모토가 차 안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기는 사카모토의 자리를 정리 하면서 그 동안 업무일지를 살펴보게 된다. 과거 본인의 업무였던 도쿄 실리콘 회사에 관한 융자, 어음 등의 기록을 다시 한 번 검토하며 본인이 과거 업무에 차질이 있었던 사실을 발견한다. 도쿄 실리콘과 머티리얼의 자금 융통과정과 2건의 사망 사건, 이기는 묘하게 얽혀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고 근무하는 은행의 부지점장은 자꾸 거슬리기 시작한다.
📜 사회생활 집단에 근무하면서 진급의 눈치를 안 볼 수가 없는데 이기는 본인만의 신념으로 부조리한 것들을 짚고 나아가는 면이 마음에 들었다. 더군다나 이 책이 데뷔작이란 것에 충격 받았다. 이케이도 준은 은행의 이야기가 시그니처인데 읽을 때마다 사건에서 긴장감이 느껴진다.
📌 이 도서는 @소미미디어의 도서제공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서포터즈 활동으로 도서를 받아 솔직히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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