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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원하는 것을 모른 채 부모는 하고 싶은 말만 한다
오연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평점 :
아이들 어릴 때는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 하며
좋게 말해주려고 많이 노력한다 생각했는데
아이 초등학교 보내면서 이젠 컸다는 마음이 생겼는지..
점점 말도 지시적으로 변하는 것 같았어요 ㅠ
그래서 5살 딸과 9살 아들에게
지금이라도 다시 예전처럼 회복하고 싶어
도움이 될 만한 육아서를 읽어보았어요.
위즈덤하우스
"아이가 원하는 걸 모른 채 부모는 하고 싶은 말만 한다"
제목부터 지금의 나를 반성하며 읽게 만들었네요
작가님은 오연경 박사님으로
아동 발달 및 부모교육 전문가로
육아를 어려워하는 부모들을 만나서 애착 육아와 훈육,
기질별 아이의 행동 수정, 놀이 코칭과 강연도 하시는 분이에요.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통한
유익한 이야기가 많을 것 같아요.
이 책의 구성은
아이와의 교감이 왜 어려웠었는지,
내가 하고 있던 육아 방법이나 말들이 약이었는지 독이었는지 체크해보고
제대로 된 훈육 방법에 대해 배워보고
다양한 기술들을 살펴보며 실전에 임해볼 수 있도록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어떤 문제를 겪으면서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아이가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가장 기본이더라고요.
하지만 부모도 처음이라,,,
노력은 하는데 쉽진 않더라고요.
다행히도 아이들은 신호를 보낸다고 해요.
혹시나 우리 아이가 이런 신호를 보낸다면
아이와의 애정성을 높이는데 더 노력을 해야 한다고 해요.
그렇다면 부모의 양육 신념이나 태도는
어떤지 체크해봐야겠죠?
사랑을 가장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어려운 일이 생길 때 의지할 수 있는
권위 있는(민주적) 부모가 되길 원하고 노력하고 있지만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을 해주는 반면
저는 훈육하는 데에선 스킬이 부족해서
권위적 부모가 인 것 같았어요.
책에서는 저에게 맞는 해결책도 알려줍니다.
아이를 존중하면서 아이에게 선택권 주는 것을 시작으로
그것에 대한 즐거움을 알려주고 함께 규칙을 정해보는 거죠.
아이를 키우면서 훈육이라는 전제하에 했던 수많은 말들
돌이켜 생각하면 내가 왜? 이렇게 얘기했지? 하고
후회하는 것들도 많더라고요.
아이를 오해하게 만드는 부모의 실수를 보니
아차! 싶은 것들도 ㅠㅠ
올바른 훈육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무리도 중요하단 걸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어요.
우리 아이들도 훈육하고 나서
한번 안아주면 저도 마음이 진정되고
아이들도 편안해지는 것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따듯하게 안아주기 정말 꼭!! 잊지 말아야 할 듯요.
훈육의 방법들을 알고 마지막 챕터에서는 실전입니다.
단순히 읽는 것에서 끝나지 말고
자꾸 얘기해보는 게 좋다고 해서
(단호하게), (부드럽게) 강약에 맞춰서 연습해보았네요.
요즘 저희 아이가 심리센터를 다니는데요.
항상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는 게 나오네요!
표현은 단호하게, 메시지는 따듯하게/ 아이 중심 메시지로 얘기해주기.
급하면 잘 안될 때가 많은데
그래도 자꾸자꾸 되새기며 요즘 가장 열심히 연습해보고 있네요.
이 책의 하이라이트!! 일상 놀이를 통해
애정성을 쌓아보는 것이에요.
이렇게 해준다면 제가 딸이어도,, 아들이어도
엄마가 든든하고 힘들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위즈덤하우스
"아이가 원하는 걸 모른 채 부모는 하고 싶은 말만 한다"
정말 다양한 기질의 아이들이 있지만
결국 아이와의 애정성을 바르게 쌓아가며
따뜻하게 훈육한다면 어떤 문제가 와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육아 강의를 본 느낌이었네요.
*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