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엄마랑 금융쇼핑하자 - 금융전문가 엄마와 함께하는 신나는 자녀 경제공부
윤상숙(금쇼맘)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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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울수록 국영수보다 더 중요한 것이 경제 교육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경제 교육은 우리나라에서 무지 미비한 실정이다. 경제 및 금융 공부는 공부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공부인데.. 이 책은 이런 현실에 있는 아이들에게 경제 관념을 심어주기 좋은 책이다. 이 책은 금쇼맘(아이디가 첨엔 뭔가 했는데, 금쇼는 금융쇼핑의 줄임말이다.)이 두 딸 연진이, 연서와 금융쇼핑하는 에피소드로 채워져있다. 모든 책이 그러하듯, 지루하거나 재미 없으면 읽기 싫은데, 이 책은 금융 및 경제 교육을 이야기하고 있음에도 한 자리에서 다 읽힐만큼 재미있고 가독성도 좋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중요하게 느낀 점은, 많은 투자책에서 말하듯 여기서도 복리의 중요성을 논한다. 복리가 더 많이 쌓여가려면 그 무엇보다 투자기간이 중요한데, 이 책에서는 투자 기간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어렸을 때부터 금융 쇼핑을 통해 경제 관념을 알려줘야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렸을 때의 공적인 경제 교육이 거의 전무하다싶은 현실에서 공부의 필요성을 느낀 저자가 가정에서 두 딸에게 처음 시작한 경제교육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1장 금융쇼핑 전 자녀를 위한 눈높이 교육에서는 일상 속 주식 이야기나 주식과 펀드의 차이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설명을 실었고, 2장 용돈관리 시스템 만들기에서는 자녀 스스로 예산 세우기와 용돈 계약서 작성, 각종 통장 만들기 등 올바른 투자와 소비 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담았다. 3, 4, 5장은 각각 생활 편, 자녀 관심사와 장래희망 편, 가족 여행 편으로 나눠 자녀와 금융쇼핑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6장에서는 내 자녀를 자본가로 키우기 위해 필요한 노력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부록은 자녀와 증권사 방문하기, 자녀 계좌에서 해외 주식 거래하기, ETF 거래 시 세금 및 주의사항 등 실속 있는 정보들로 가득 채웠다.
5년 동안 두 딸과 함께한 주식 투자와 용돈 관리 에피소드 모임집답게 아주 잘 읽히며, 읽으면서 애들 용돈 관리며 투자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 수 있었다. 쉬우면서도 주는 메시지가 분명하고 재미있는 책이니 자녀를 키우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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