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의 정원
김선정 지음 / 베아트리체 / 201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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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지유수 - 오랫동안 남자친구의 뒷바라지를 했지만 그에게 차이고 나서 자살시도를 하게 되고 차원이동 후 그곳에서 플로라로 자리잡는다

루이 모르 - 호르탄 제국의 장군으로 잔인하고 포악하다고 알려져있지만 유수를 사랑하게 된 후 그녀에게만은 다정하고 친절해진다.

줄거리

5년 간 뒷바라지한 남자친구에게 차인 후 자살시도를 하던 유수. 깨어나보니 어느 정원에 쓰려져있었는데 그곳이 바로 루이의 정원이었다.

자신이 가장 아끼는 정원에 난데없이 나타난 유수가 루이는 마음에 들지 않아서 처단하려 했지만 유수가 떨어졌던 정원에서 넝쿨들이

자라고 꽃들이 만개한 것을 본 루이는 유수에게 그 능력으로 다시 꽃을 피우면 살려주겠다고 했다. 자신도 어떻게 된 건지 모른다고 바락바락

우기던 유수는 결국 어찌된 영문도 모른체 살기위해서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그리고 유수는 루이의 성에서 생활을 하게 되는데…

리뷰

작가님께서 여신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읽게된 <야수의 정원> 꽤 기다렸던 책이기에 너무 기뻤고 두근두근 설렜다. 책을 받았을때는 역시 벽돌!

이렇게 벽돌인 책은 정말 오랜만이라서 반갑기도하고 언제 다 읽나 싶기도 했다. 근데 그런 걱정과는 달리 책장은 술술 잘 넘어갔다.

평소에 이것 저것 다 잘 읽는 탓에 판타지여도 술술 읽혔다. 개인적으로 유수의 모습이 묘사될 때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상상을 하니 그렇게

예쁠 수가 없더라.정말 예쁜 여자가 있고 그 여자가 지나는 곳마다 꽃이 피는 걸 상상하니 정말 예쁜 장면이었다. 작가님의 상상력bb..

그리고 약간 왈가닥 같으면서도 지지 않는 성격.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여주의 성격이었다ㅋㅋㅋ 활기차고 그런 모습이 보기 좋았음.

내 성격이 좀 왈가닥 같고 괄괄거려서 그런지 좋아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른 사람들 앞에서 굽히지 않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내가 볼 때 이 책은 남주의 매력보다는 여주의 매력이 더 컸었다.이런 소설은 흔치 않은데 (..) 내가 여지껏 본 소설은 둘 다 매력있거나 둘 다 없거나

남주만 있거나가 대부분이었는데…!! ( 물론 종종 여주가 더 매력있는 소설도 있음.지금은 기억이 안나지만 찾아보면 분명히 나올 거임)

사실 그렇다보니 루이가 막 엄~청 멋있게 다가오지는 않았다T_T .. 나는 살짝 좀 무뚝뚝하고 어른스러운? 아니면 아예 싸가지없고 그러거나

그런 남주를 좋아하는데 루이는 뭐랄까.. 살짝 애매했다. 약간 미소년느낌? 뭔가 연하의 느낌도 폴폴나고.. ㅋㅋ

그리고 초반에 굉장히 잔인하고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으로 묘사되었는데 계속 읽다보니 그런 걸 잘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소년같은 느낌이

강했다고나 할까? 중반쯤에 유수에 대한 안좋은 얘기가 흘러나올 때 버럭하는 거에서 다시 한 번 느꼈다. 소년같다는 느낌이 강했음.

하지만 갈수록 유수에게 다정해지는 모습도 좋았고 , 유수만 챙기는 모습을 보고 흐뭇하기도 했다. 필사적이었음 정말+_+...... !!!!!!!!!!!

그런 모습이 멋있기도하고 가끔은 능글맞은 모습도 좋았다. 핰핰... 능글맞은남자 너무 좋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전 내 취향.취향저격 탕탕!!

초반에는 살짝 가벼운 로맨스 판타지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것도 아니었다. ( 사실 로판중에서는 막 그렇게 가볍고 그런걸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

호르타 왕국과 입파르타 성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서 살짝 내용이 어려워진 것 같았다. 잘 기억이 안나서 앞에서 봤던거 또 보고 또 보고ㅋㅋ

그래도 그런 것만 잘 넘기면 재밌게 잘 읽을 수 있었음. 마지막에 샤일리가 정신을 차려서 얼마나 뿌듯했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의 마음?

음,그리고 읽으면서 또 한가지 느낀점이 있는데 작가님의 글솜씨가 전보다 많이 올라간 것? 물론 내가 뭐 이렇다 저렇다 할 평가를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첫번째로 읽었던 작가님의 작품보다 재밌게 읽었고 , 재미를 떠나서 개연성이나 필력,단어,주인공들의 매력 등이 더 발전한 것 같다.

앞으로 어떤 글들이 탄생할지 기대됐다. 작가님의 좋은 글들을 앞으로 더 많이 자주 만나봤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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