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열린사회의적님의 "역사 이면의 역사. "
박정희와 그의 시대를 어떻게 평가해야 할 지 아직 판단이 서질 않네요. 개인의 존엄성이 파괴된 시대임은 분명한데, 그 존엄성의 파괴를 단순히 박정희 자신의 권력욕 때문이었다고 보아야 할 것인지는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한강의 기적과 박정희의 개발 독재를 개인 인권에 대한 탄압과 별개의 문제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일까요? 국가를 위해 개인이 희생해야 한다는 논리가 안고 있는 문제만큼이나 나를 위해 국가가 존재한다는 생각또한 위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