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 입문

그리스 로마 신화 입문 - 세계를 읽기 위한
쇼지 다이스케 지음, 박유미 옮김 / 성안당 / 2019년 3월

그리스 로마 신화는 내용의 방대함과 다양한 신들의 세계를 언급하고 있다. 인간의 희로애락을 신들의 세상을 통하여 비추어 봄으로써 인류에게 교훈을 주고자 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어떻게 발전되어 오늘날에 이루었을까? 기원전 2세기 로마는 그리스를 정복한 후 지중해 세계를 통일하여 유럽의 토대를 만들었다. 유럽이라는 물질적인 기반 위에 정신적인 그리스 로마 문화가 서양 문화의 뿌리가 된 것이다.

유일신 사상을 가지고 있는 기독교에 그리스 로마 신화가 많이 접목되어 있다. 기독교를 토착민에게 자연스럽게 전도하기 위해서 기존의 문화를 기독교 사상과 일부 융합을 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합일점을 찾을 것이다. 기독교가 다양한 신들이 있는 그리스 로마 문화를 받아들인 것은 인간을 신적인 존재의 대상으로 국한하기 때문에 하늘에 계신 유일신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기독교에서는 ‘너는 내 앞에서 다른 신들을 있게 하지 말지니라’라는 십계명을 출애굽기에 명시하여 나 이외 신을 믿지 말게 하였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합리적인 사고방식인 서양문화의 기반을 만들었을까? 신화적 세계관이 지배하던 사상이 신화와 정반대인 안티테제(반정립) 개념인 과학적 세계관으로 발전하였다. 그 이유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전반적인 내용은 신들의 세상을 매우 세부적이고 구체적으로 표현을 하였다. 즉, 동양적인 사고방식은 숲은 먼저 보고 나무를 보는데, 서양적인 사고방식은 나무를 보고 숲을 보는 것이다. 서양적인 사고방식인 나무를 먼저 보는 것은 나무 하나하나를 보기 때문에 나무와 나무 사이를 연결고리로 만들기 위한 과학적인 논리가 필요하다. 이에 반해 동양의 사고방식은 전체적인 숲을 보기 때문에 무(無, 空)에서 출발하여 태극에서 사상으로 발전하는 논리가 필요하다.

지구상에 출현하는 모든 문화는 신화의 바탕위에서 생성되기 시작한다. 서양문하의 기초가 된 그리스 로마 신화는 각종 기호에서부터 과학적인 용어나 문화 예술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지금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밑바탕으로 하여 만화나 애니메이션, 영화로 만들어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창조란 새로 운것을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그러나 어떤 기반위에서 새로운 을 가미하거나 결합하여 아이디어를 제공하거나 새로운 창작물을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