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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물 이야기 ㅣ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5년 2월
평점 :
에도의 오캇피키 '모시치'의 활약을 그린 단편집이었다. 미미여사의 작품 치고는 조금 심심한 느낌도 났으나, 에도시대 당시 서민들이 즐겨 먹던 식자재 및 음식 이야기가 곁들여져 슴슴하면서도 감칠 맛 나는 작품이었다.
참고로, 맏물이란 한 해의 맨 처음에 나는 과일, 푸성귀, 해산물 따위로 이것을 먹으면 수명이 늘어난다고 하여 길하게 여겼다 한다. 출판사 소개에 의하면, 초봄의 뱅어, 여름의 맏물 가다랑어, 가을의 감 등 각 계절의 식자재를 기이한 이야기에 버무린 미야베 미유키 수사물의 대표작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