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디맨 - 제3회 골든 엘러펀트 상 대상 수상작
슈 에지마 지음, 양윤옥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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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골든 엘러펀트 상 대상 수상작이라 해서 읽어보게 됐는데, 사실 이 상이 뭔지도 몰랐다.  알고보니, 엔터테인먼트 소설을 양성하기 위해 한, 중, 미, 일 4개국의 출판 관계자가 모여서 만든 상이란다.
 
여튼, 3회에는 만장일치로 이 작품을 대상으로 결정했다는데, 줄거리는, 빚을 갚고자 위험한 마약운반 일거리를 맡은 일본인 여성 '부치'와, 기타 케이스 안에 사무라이 검을 넣고 다니는 수수께끼의 소년의 여행이 한 축, 그리고 테러리스트의 일가족 몰살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각종 정보기관들과 정체불명의 프로집단들을 마주치게 되는 부치 형사의 수사가 한 축을 이룬다.
 
미국의 데스밸리를 무대로 서양의 첩보물, 하드보일러물을 연상케 하는 구성과 내용전개에, 사무라이를 연상케 하는 동양의 검술을 신비스럽게 그린 분위기가 더해져, 묘한 색채를 띄는 작품이다.  논리적 추리보다는, 무협지스러운 환상적 요소가 가미되어 조금 웃기기도 했지만, 그러한 독특함이 이 작품의 매력이기도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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