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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철도의 비밀
아리스가와 아리스 지음, 최고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오래간만에 접한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작품. 범죄학자 히무라와 추리소설가 아리스가와 콤비의 맹활약이 펼쳐지는 '작가 아리스 시리즈'이다. 또한, 엘러리 퀸의 국명 시리즈에 대한 오마주로서 이어진 아리스가와의 국명 시리즈 중 한 작품이다.
줄거리는, 대학시절 친구였던 타이론의 초대를 받아 말레이시아의 휴양지 카메론 하일랜드로 여행을 떠난 히무라와 아리스가와. 타이론이 운영하는 호텔에 묵기로 하고 여행을 떠난 그들은, 우연히 말레이시아 철도사고 소식을 접하게 되고, 사건의 피해자의 가족과 친구였던 모모세 가족을 만나게 된다. 또한 우연히 목격한 한 일본 젊은이와 현지 젊은이의 다툼을 목격하게 됐는데, 이후 완벽한 밀실 상태에서 그 현지 젊은이가 죽은 채 발견되고 현지 경찰과 함께 조사를 해나가던 중 또다른 주검을 발견하게 된다.
테이프 등으로 완벽히 밀폐된 트레일러 하우스 속에서 발견된 시체는 과연 자살인지 타살인지 조차도 불분명하고, 타살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싸움이 있었던 일본 젊은 여행객을 찾던 경찰은 이후 그 또한 살해된 채 빈집에 버려진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로서 이 두 사건의 범인이 누구인지 오리무중에 빠지게 되고, 살해방법과 동기 등도 전혀 파악하지 못한 채, 히무라 일행은 일본에 돌아갈 날짜가 다가오는데...
개인적으로는 에가미 지로와 함께하는 '학생 아리스 시리즈'를 조금 더 좋아하는 나지만, 이번 작품도 나쁘진 않았다. (그러나 히무라는 너무 과묵하다, 작품 내내...ㅜ) 밀실을 깨부수는 과정에서 처음엔 쉽게 이해가 되지 않기도 했지만 뭐 어련히 철저히 따져보고 집요하게 구성했을까 싶기도 하고,,,^^;;; 이국의 정취도 적절히 즐길 수 있는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