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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 에피소드 S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현정수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청춘 호러 미스터리(?)라는 복잡 이상한 장르의 "어나더" 속편이란다. 왜 몰랐을까, 처음엔. 그냥 아야츠지 유키토의 이름을 본 순간, 반가운 마음에 그의 본격 추리물 중 신간인 줄로만 생각했는데, 호러 미스터리 어나더의 외전 격인, "어나더: 에피소드 S"였던 것이다 ("어나더 에피소드, S"로 생각했다는,,,;;)
호러물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거의 전편에 걸친 호러식 전개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어나더'를 생각해보면, 이번 작품도 완전 호러는 아닐테고, 어느정도 논리와 실재가 있는 추리적 요소가 있을테고, 그걸 호러적 분위기로 뒤덮은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설까. 중반 이후로 넘어가면서 그 트릭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걸 신비로운 의안을 가진 15세 소녀 명탐정(?) 미사키 메이가 언제쯤 진실을 밝힐까 하면서 읽어나갔다. 역시 예상대로 결말은 펼쳐지고, 역시 나는 본격추리가 취향임을 다시한번 깨달으며, 아야츠지 유키토의 본격추리물을 손꼽아 기다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