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릭스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정경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장르상 본격 추리는 아니고 사이코호러 미스터리라고 하는데, 원래 이런 분야는 그다지 많이 좋아하지는 않는데, 그래도 아야츠지 유키토의 작품이라고 해서(그의 작품에 목말라 하는데 본격추리는 더 나오지 않고 해서), 읽게 되었다.

 

종합병원 정신과 병동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다룬 3개의 중편으로 이루어진 작품.  장소와 소재가 그렇다보니 호러적인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지배하지만, 결국은 그래도 논리적인 추리로 결말을 내는 점이 그래도 좋았다.

 

1년 전 끔찍한 사건을 일으키고 정신병원에 감금되어 있는 엄마를 찾아가는 아들의 시점에서 기술된 이야기, 교통사고를 당해 기억을 잃고 자신이 누군지를 찾아내려는 환자의 이야기, 미치광이 과학자와 그에 의해 창조된 '괴물'들과의 한판 승부 등, 엽기적으로 기형적인 존재들의 섬뜩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우리는 모두 어차피 기형(freak)"이라는 작가의 메세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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