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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케 전설 살인사건 ㅣ 명탐정 아사미 미쓰히코 시리즈
우치다 야스오 지음, 김현희 옮김 / 검은숲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고토바 전설 살인사건"에 이은 '명탐정' 아사미 미쓰히코 시리즈 제2탄.
'숨겨진 마을'이라 불리는 고치 현으로 향하는 페리에서 '이나노리'라는 남자가 실족사하고, 미망인 '모에코'에게 거액이 보험금이 지불된다. 그리고 2년 후, 도쿄에서 '도야마'라는 남자가 창 밖으로 투신 자살을 하고, 그 역시 2년 전 페리의 승객임을 기억한 항해사에 의해 아사미 마쓰히코에게 사건 조사가 의뢰된다.
아사미는 사건조사 차 찾은 외딴 시골 '헤이케 마을'에서 이나노리의 조카딸인 '사와'에게 첫눈에 반한 한편, 사건해결을 위해 종횡무진하며 '이나노리'의 생존 가능성을 고려해 보기 시작한다. 더욱이 거액의 보험금을 타 간 미망인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사고를 당한 두 남자가 사실은 어릴 적 고향 친구임을 밝혀내고, 모든 게 보험금을 노린 이들의 자작극이 아닌가 의심하는 가운데, 사와가 찾아간 모에코의 집에서 사고가 발생하는데...
사실 본격 추리의 묘미 보다는, 고향을 버리고 도시로 향하는 당시의 젊은이들을 내세워 사회문제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그래서인가, 계속 반복되는 명탐정 언급에도 불구하고 아사미의 번뜩이는 추리와 활약이 그다지 돋보이지는 않는 아쉬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