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유희 히메카와 레이코 형사 시리즈 5
혼다 테쓰야 지음, 한성례 옮김 / 씨엘북스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히메카와 레이코' 시리즈의 외전 격인 작품.  레이코도 등장을 하지만, 그 외 인물들이 좀 더 부각되면서 제각각의 사건들이 펼쳐진다.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이던 사건들 사이에서 하나의 공통된 줄기가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거기에는 일본의 부정부패 고위 관료들이나 그들의 잘못된 정책과 비리가 놓여있음이 밝혀진다. 

 

'웃고 있는 이웃의 가면을 벗겨라!'라는 구호처럼, 결국 이러한 사회적 문제로 인해 고통받는 개개인의 아픔은 어떻게 해소할 것이며, 자경적인 반격이 과연 정당화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작품이었다.  특히나 인터넷의 발달로 다수가 정보를 공유하게 되면서 야기되는 새로운 사회 문제를 부각시키고자 하는 것 또한 작가의 의도였으리라.  이 책에서 다루는 일본의 현실이 우리와 크게 다루지 않기에, 더욱 그 이슈가 와닿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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