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34 - 본편, 오일러가 만든 최단 거리 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34
홍선호 지음 / 자음과모음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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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 좋아하는 아들!!

수학퍼즐이라니까 그냥 잡고 읽어주는데..

무엇이 그리 재미있는지 그냥 푹 빠져 읽고 있네요.

 


 읽다 말고는 복사 해달라더니 문제까지 풀더라구요.

어떤 책인지 무지 궁금은한데.. ^^

아이 손에서 떨어져야 구경할 수 있을 듯해서 기다렸어요.

 


수학퍼즐을 좋아하는 아이라

처음 접하는 문제는 아닌가봐요.

쉽게 풀어버리고는..



다시 책 속으로 풍덩 빠졌어요.


스토리가 있는 책에 관심이 많은 엄마인 관계로..

사실,아이의 독서스타일을 살짝 이해 못하는 엄마예요.

그래도 아이가 좋다니 같이 읽어봐야겠지요?


 

 

 

[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시리즈는

영재 교육의 커리큘럼에서 다루는 주제를 가지고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어

실제로 영재교육원에서 수업을 받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고 해요.


단순한 문제 풀이가 아니라 사고력 확장을 유도해서

다양한 사고방식과 창의력을 키워 주는 것이 이 시리즈의 장점이라고 하네요.


 

 

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은 40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권마다 <익히기>편이 있어 실전 응용력을 기를 수 있어요.


34권 [오일러가 만든 최단 거리]를 읽어 본 아이는

벌써 다른 책을 원하네요.

 


1교시부터 10교시까지

다양한 최단거리 찾기를 배우겠어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교과 과정과도 연계되어 있어

두고두고 활용할 수 있어 집에 두고 봐도 좋을 듯 해요.
 


실생활에서도 활용하면 좋을 최단 거리 구하기!!

책에서는 최단 거리를 찾는 이유를 연료와 시간을 절약하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음!!~~,

수학관련 도서를 보며 고개를 끄덕이기는 또 처음이예요.


책을 넘기니 그래프는 물론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까지 동원되어 있네요.

그러니..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흥미를 가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인 셈인거죠.


문제를 먼저 접하고 풀이를 보는 방식이라

책을 읽으면 정말 수업을 받는 느낌이예요.


또한, 매교시마다

들어가기 전에 학습목표와 미리 알면 좋은 개념을 정리해주고

마지막에는 꼭 알아야 할 개념으로 끝맺음을 해주니

아이가 수학을 재미있게 공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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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다시 돌아온다 - 2016 제10회 블루픽션상 수상작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68
박하령 지음 / 비룡소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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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에 악마를 만났다면?

제 10회 블루픽션상 수상작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


블루픽션상은 2007년 비룡소에서 제정한 청소년 문학을 위한 상이다.

수상작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악마'를 소재로 한 책이라고해서 아이에게 보여주기가 꺼려졌다.

그래서 엄마가 먼저 읽어보고 판단하기로 결정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몇 장 넘겨 볼 필요가 없었다.

청소년 문학이 이렇게 재밌어도 되나 싶게 흥미로웠다.


 

 


톡톡 튀는 문장들이 산뜻했고 유쾌했다.

처음부터 주인공의 이야기는 믿고 싶은 사람만 믿으면 된다고 말 할 정도로

터무니없고 상식적이지 않단다.


주인공이 pc방에서 악마의 편지를 봤다는데,

자신에게 온 편지도 아니고 주인이 따로 있으며,

황당하게도 그 주인은 수련 악마라고 한다.


즉, 악마가 수련 악마에게 보낸 연애편지를

주인공이 중간에서 가로챘다는 황당하지만 흥미로운 설정인 것이다.


악마의 연애편지를 대하는 주인공의 시선도 재미있다.

악마의 편지라고 하면 왠지 음침하고 스산할 것 같은데,

그 편지를 읽으며

 '시종일관 생색을 내는 게 주된 내용이라 찌질해 보인다.'라던가

'사랑 초보자 특유의 어눌함은 작위적으로 만들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바람둥이가 아닐것이다'라고 결론짓는 주인공의 표현들에서

이 책의 무한 매력을 발견하게 된다.


"누구나 샛길로 빠질 수는 있지만 친구가 있다면

돌아서 나오는 길 정도는 애써서 가르쳐 줄 테니까요."


"단지 왜 넘어졌는지만 알아낸다면 넘어지는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야."

 

 

 

"책이 너무 두꺼워서~~"(지금 읽기는 부담스러운데).....

약간의 망설임을 보이는 것 같아서 소심하게 기다려볼까 하다가

더 자신있게 내밀었더니 못이기는 척 받아 든다.


17살의 이야기지만 12살에게도 흥미롭기는 한가보다.

첫 장부터 심각하게 읽기 시작하더니 미동도 없이 읽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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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한국사 6 : 우리는 왜 남북으로 갈라졌을까? - 근현대 저학년 첫 역사책
백명식 글.그림, 김동운 감수 / 풀빛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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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 [안녕? 한국사]6. 우리는 왜 남북으로 갈라졌을까?


초등 저학년을 위한 첫 역사책으로

쉽고 재미난 안녕? 한국사 읽었어요.

도깨비들과 함께 떠나는 시간 여행이라 아이가 더 흥미로워합니다.


 

 


선사시대, 삼국 시대, 고려 시대, 조선 시대 1, 2, 근현대,

6권으로 구성되어 있어 쉬우면서도 풍부한 한국의 역사를 만나 볼 수 있어요.

​ 


마지막 미션은 [우리는 왜 남북으로 갈라졌을까?] 예요.


일본에게 나라를 뺏기고 괴롭힘을 당했던 백성들의 서러움,

독립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저항들,

광복의 기쁨과 함께 찾아온 분단의 고통...

어느것 하나도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없었어요.

 

엄마의 울분 섞인 설명을 먼저 듣고

차근차근 읽어나가는 아이의 표정도 마냥 밝지는 않아요.

[안녕? 한국사]는 저학년을 위한 한국사이기 때문에

글들이 많이 순화되어 있었는데도

울컥, 울컥!! 했어요.

​ 


"엄마, 왜 이렇게 끌고가?"

"나도 끌고 가면 어떻해?"


아이의 물음을 들으며 울컥과 덜컹하고 마음이 내려앉았아요.

상상도 해보지 못했던 일이었는데

너무나 끔찍한 상상을 불러 왔네요.

 

너무나 좋았던 일본 여행이

공포의 순간으로 바뀌어버렸어요.

"다시는 일본 안갈래, 일본 사람 정말 나쁜 것 같아!"


옆에 있던 큰아이까지 거들고 나서니 걷잡을 수 없는

일본 성토대회가 되어버리네요.

일본은 아직까지 자신들의 만행이 얼마나 끔찍한 일이었는지

제대로 인정조차 하지 않고 있으며,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 아이에게 알려주었어요.


 


아픔의 역사지만 그만큼 자랑스러운 조상들이 계셨다는 걸..

아이에게 꼭 알려줘야겠지요?

유관순, 이봉창 의사, 윤봉길 의사, 홍범도 장군, 김좌진 장군,

이승훈, 안창회, 주시경....

자랑스러운 이름을 오래오래 기억해야 겠어요.

 


"짝짝~ 짝 짝짝, 대~한 민국!"

엄마에게도 많은 추억을 안겨줬던 2002년 월드컵!!


아이와 책을 읽으며 즐거웠던 시간들을 추억하며

행복한 이야기로 책을 덮을 수 있었어요.


 자랑스러운 역사, 안타까운 역사가 어우러져

우리의 역사가 만들어졌다는 걸..

아이에게 알려주는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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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한국사 5 : 조선은 왜 망했을까? - 조선 시대 2 저학년 첫 역사책
백명식 글.그림, 김동운 감수 / 풀빛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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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 [안녕? 한국사]5. 조선은 왜 망했을까?

아 따라 8살 꼬맹이도 요즘 한국사에 홀딱 빠졌어요.

초등 5학년 큰아이는 제법 한국사가 시대, 인물, 사건별로 정리가 되는지

동생 옆에서 꽤나 아는체를 하네요.

 

 

저학년 한국사라고 암울하고 안타까운 시대를 피해갈 수는 없지요.

알아야 할 역사고 알려줘야 할 역사인데..

참 입이 있어도 아이에게 말하기가 힘든 시대예요.


이렇게 힘든 시대를

형아 덕분에 아이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어 다행이었어요.

 

 

조선은 어쩌다가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걸까요?

초등 저학년을 위한 역사책은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냈을까요?


형아에게서 약간의 배경지식을 쌓은 8살 꼬맹이도

자기만의 스토리로 후기 조선시대를 담아봅니다.

 

차례부터 암울~암울~암울~ 합니다.

5번째 미션은 조선은 왜 망했을까? 입니다.

 

[안녕? 한국사] 조선시대는 4권에 이어 5권으로 연결됩니다.

4권이 자랑스러운 조선의 모습을 담고 있다면

5권은 고통받는 조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나쁜 양반들을 풍자하고자

양반탈을 쓰고 시장에서 풍자극을 선보이는 사람들..

사람들의 비웃음을 뒤로하고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서양에서 들어온 새로운 물건들을 구경하고 있는 양반들에게로 시점이 이동합니다.

 

저학년을 위한 한국사라 그런지

인물이나 사건별로 보여주던 고학년 한국사와는 또 다르네요.

어떠한 사건에 중점을 두기보다 그 시대 전체를 보여주며

분위기에 익숙해지는 느낌이지요.


아이가 아직 어려서 시대적 상황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네요.

하지만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한 이해는 가능한 것 같아

그것만으로 만족하려구요.


첫술에 배부른 일은 없으니..

틈틈히 읽혀서 차곡차곡 쌓아줘야겠어요.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는 [자세히 보기]코너를 통해

조선시대의 문화나 학문, 물건들을 확인할 수 있어요.


아이 스스로 읽어보고 익숙지 않은 상평통보, 백자, 실학같은 단어들이 뜻하는 바를

알아보기도 하면서 조선시대에 익숙해지는 작업을 해 봤어요.

 

 

어렵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어려운 것이 역사인데..

또 재밌다고 생각하면 점점 더 궁금해지는 것이 역사이기도 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처음 접하는 한국사로 [안녕? 한국사]를 잘 선택한 듯해요.


특히 익숙하지 않은 단어들에 접근하는 방식이

갑자기 훅!!~~들어오지 않아 편안하게 본문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요.

 

 

[자세히 보기] 코너를 통해

일반적인 배경지식이나 익숙지 않은 인물, 사건, 물건들을 따로 확인할 수 있어

아이의 연령대에 맞게 책을 활용하면 된다는 점도 매력적이예요.


아이가 어려워한다면 도깨비만 따라 가보세요.

그렇게 천천히 익숙해지고 나서

 [자세히 보기]를 활용하시면 본전 생각 안날 것 같아요.

 

 

조선이 망한 이유는??

조선 후기의 많은 문제들이 조선을 무너뜨렸다는 결론이네요.


선사시대, 삼국시대, 고려시대, 초기 조선시대까지는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후기 조선시대는 아이에게 어려웠나봐요.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해줘서 그런가 싶기도 한데..

한국사는 욕심부리지 않고 천천히 접근해야겠다고 느낀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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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한국사 4 : 조선에 에디슨이 살았다고? - 조선 시대 1 저학년 첫 역사책
백명식 글.그림, 김동운 감수 / 풀빛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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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잘 알아야 한다는 말은...

이제 더 말하면 잔소리고, 너무 들어 귀에는 딱지가 앉을 지경이예요?


그만큼 중요한 한국사!!


고학년때 갑자기 들이대면 아이도 엄마도 멘붕이 될 것 같아

8살 꼬맹이와 저학년 첫 역사책 안녕? 한국사 로 차근차근

재미있게 한국사에 접근하고 있어요.


 


 

시작이 반이라고

차근차근 읽다보니 벌써 조선시대까지 왔어요.

조선시대는 4권과 5권에서 다루고 있는데,

아이가 알고 있는 인물들이 대거 등장해서 신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안녕? 한국사 4번째 미션은

조선의 에디슨 찾기예요.


감이 딱 오시지요?


초등 5학년 큰 아이도 제목을 보고 바로 맞추는 그분들이지만...

8살 둘째에게는 어려운 질문인가봐요.

형아의 대답을 듣고도 '뭐지?' 하는 눈치였어요.

 


조선시대의 에디슨을 찾으러 도깨비가 출동합니다.

도깨비를 따라가다보면 조선의 위인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이 겪는 사건들 속에서 역사를 자세히 들여다보게 됩니다.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들을 따라가다보면

미션을 잊게 되기 쉬운데...

다양한 도깨비들의 등장으로 중간중간 상기시켜 주며 흥미를 북돋아주네요.


지루할 틈 없이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도

저학년에게는 큰 장점이 되는 것 같아요.

 


배우지 않고도 알게 되는 위인이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장영실, 유관순이 아닐까 싶어요.

아는 위인이 나오니 더 신이 난 눈치의 아이를 보니

웃기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네요.


 


제목을 보고..

조선시대를 떠올리면 세종대왕님과 장영실이죠.


하지만 [안녕? 한국사] 4권 속에는

 조선의 시작을 알리는 인물들 이성계, 이방원, 정도전, 정몽주, 최영과

많은 업적을 남기신 이순신 장군, 정약용, 영조 임금과 정조임금까지

수많은 위인들을 만날 수 있어요.

 


4번째 미션 해결은 도깨비들도 의견이 분분해요.

우리의 조상도 에디슨만큼 대단하신 분들이 많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결론이 나야 미션이 해결되기 때문에

도깨비 할아버지가 명확하게 답을 알려주긴 합니다.


모두가 상상하는 그분들이죠^^


아이와 차근차근 한국사 공부를 다시 하는 기분이예요.

재미있게 따라와 주니 엄마도 신나서 조잘조잘하게 되고

대화가 통하는 기분이라 오묘한 느낌도 들어요.


이런 기분 느끼고 싶으신 분들께^^

저학년 첫 한국사로 [안녕? 한국사]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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