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한국사 5 : 조선은 왜 망했을까? - 조선 시대 2 저학년 첫 역사책
백명식 글.그림, 김동운 감수 / 풀빛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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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 [안녕? 한국사]5. 조선은 왜 망했을까?

아 따라 8살 꼬맹이도 요즘 한국사에 홀딱 빠졌어요.

초등 5학년 큰아이는 제법 한국사가 시대, 인물, 사건별로 정리가 되는지

동생 옆에서 꽤나 아는체를 하네요.

 

 

저학년 한국사라고 암울하고 안타까운 시대를 피해갈 수는 없지요.

알아야 할 역사고 알려줘야 할 역사인데..

참 입이 있어도 아이에게 말하기가 힘든 시대예요.


이렇게 힘든 시대를

형아 덕분에 아이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어 다행이었어요.

 

 

조선은 어쩌다가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걸까요?

초등 저학년을 위한 역사책은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냈을까요?


형아에게서 약간의 배경지식을 쌓은 8살 꼬맹이도

자기만의 스토리로 후기 조선시대를 담아봅니다.

 

차례부터 암울~암울~암울~ 합니다.

5번째 미션은 조선은 왜 망했을까? 입니다.

 

[안녕? 한국사] 조선시대는 4권에 이어 5권으로 연결됩니다.

4권이 자랑스러운 조선의 모습을 담고 있다면

5권은 고통받는 조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나쁜 양반들을 풍자하고자

양반탈을 쓰고 시장에서 풍자극을 선보이는 사람들..

사람들의 비웃음을 뒤로하고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서양에서 들어온 새로운 물건들을 구경하고 있는 양반들에게로 시점이 이동합니다.

 

저학년을 위한 한국사라 그런지

인물이나 사건별로 보여주던 고학년 한국사와는 또 다르네요.

어떠한 사건에 중점을 두기보다 그 시대 전체를 보여주며

분위기에 익숙해지는 느낌이지요.


아이가 아직 어려서 시대적 상황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네요.

하지만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한 이해는 가능한 것 같아

그것만으로 만족하려구요.


첫술에 배부른 일은 없으니..

틈틈히 읽혀서 차곡차곡 쌓아줘야겠어요.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는 [자세히 보기]코너를 통해

조선시대의 문화나 학문, 물건들을 확인할 수 있어요.


아이 스스로 읽어보고 익숙지 않은 상평통보, 백자, 실학같은 단어들이 뜻하는 바를

알아보기도 하면서 조선시대에 익숙해지는 작업을 해 봤어요.

 

 

어렵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어려운 것이 역사인데..

또 재밌다고 생각하면 점점 더 궁금해지는 것이 역사이기도 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처음 접하는 한국사로 [안녕? 한국사]를 잘 선택한 듯해요.


특히 익숙하지 않은 단어들에 접근하는 방식이

갑자기 훅!!~~들어오지 않아 편안하게 본문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요.

 

 

[자세히 보기] 코너를 통해

일반적인 배경지식이나 익숙지 않은 인물, 사건, 물건들을 따로 확인할 수 있어

아이의 연령대에 맞게 책을 활용하면 된다는 점도 매력적이예요.


아이가 어려워한다면 도깨비만 따라 가보세요.

그렇게 천천히 익숙해지고 나서

 [자세히 보기]를 활용하시면 본전 생각 안날 것 같아요.

 

 

조선이 망한 이유는??

조선 후기의 많은 문제들이 조선을 무너뜨렸다는 결론이네요.


선사시대, 삼국시대, 고려시대, 초기 조선시대까지는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후기 조선시대는 아이에게 어려웠나봐요.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해줘서 그런가 싶기도 한데..

한국사는 욕심부리지 않고 천천히 접근해야겠다고 느낀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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